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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1 의욕이 없고 이제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2017-04-20 00:11 작은것들의신 148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이렇게 하면 좀 도움이 될까요.
한..두달 가량 우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가장 큰 문제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왜냐면 전 별로 부족한 게 없습니다.
여기 진짜 인생 힘드신 분들 많은데...
전 그런 변명도 못하겠네요..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많고,
능력과 환경도 좋은데요...

근데 저는 왜 매일 우울하고 부정적일까요.
원래 좀 염세적이긴 하지만,
두달 전 제 진로에 작은 흠집이 난 후부터는
가만히 있어도 자꾸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온갖 비난들이
머리 속을 휘젓고 다녀 머리가 아픕니다.

부모님은 진심으로 걱정해주시지만
저 스스로가 괜히 별거 아닌거 가지고
혼자 청승 떠는거 같아서 누구에게 터놓고
이야기 하기도 부끄럽습니다.

머리로는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
다 잘 알고 있는데,
일도 하는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만나는데
매일 공허합니다.
인생을 사랑하는데, 내가 이 소중한 인생을 멋지게 살아낼
사람이 못되는거 같아서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요.

그리고 그냥 끝내고 싶어요. 머리 속에 드는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 불안, 시기, 공허, 초조.

세번째로 드는 생각은
지금 나이가 20대 후반인데...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자라도 이렇게 쉽게 무너지는
나라는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인생 살기 진짜 어렵겠구나,
난 모든 것을 비극으로 만들겠구나.
개힘들겠다. 일찍 끝내자.



IP : 121.166.200.24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어느 봄날 생명의 친구들에 글을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든 마음을 함께 나누어주셔서 저도 작은것들의 신님의
마음을 함께 느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모든 사건은 그것으로 배우도록 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축복이다.
제가 오늘 퀴블러로스의 인생수업책에서 이 한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답니다.
감히 아픈 고통을 배움의 기회로 승화가 가능하기까지 수많은 시간들을 아파하고
눈물흘리며 그러한 경험이 세월처럼 나에게 차곡차곡 쌓여가겠죠.
인간의 뇌는 불안이나 공포같은 부정적인것에 더 프로그램화 되어있다는 말도 있어요
그게 살아가는데 더 안전하기 때문이라죠.
부족한게 없으시다고 하셨지만 어쩌면 역설적으로 부족함없이 자란 환경이
나에게 적절한 좌절이나 절망의 경험이 적어서 그런 경험에 맞닥뜨렷을때
많이 당황스럽기도 하지 않을까...진로에 작은 흠집이라는 좌절감이
우울함이나 불안 무기력으로 부작용이 생기지 않았나 묻고 싶어지네요
여러각도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았음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인생안에는 행복과 희망같은 긍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나를 사랑하는 것도 또한 불행이나 고통이나 좌절같은 일들 또한 견뎌내는
경험 또한포함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고 나쁜 환경을 떠나서 도종환님의 시처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겠습니까.
지금 나에게 느껴지는 우울과 공허감은 진로의 흠집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셨는데
그에 따라오는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 불안 초조 공허감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는지 묻고 싶네요.
평소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점검해보시고
본인에게는 별거 아닌게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들이 생겨나신거 같아요.
나의 마음을 공감해줄 안전한 친구나 좀 더 구체적인 고민글로 다시 글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눈부신 봄햇살처럼 생명의 친구들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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