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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4 누가 큰소리로 웃거나 환호성을 치면 혐오감이 듭니다~ 2017-04-21 20:06 슈나이더 59
앙녕하세요~
전역을 인제 130일 가량 남겨둔 29세 사회복무요원입니다~
위 닉네임으로도 여러차례 하소연했던 바 있었습니다~
제목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저는 누가 기분이 좋아서 크게 웃으면 화가 납니다~
그리고 환호성이나 즐거워하는 모습에도 혐오감이 듭니다~
그리고 누가 크게 웃으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좋아서 웃는걸까?", "나는 언제 저렇게 웃어보냐??"
이유는요, 저는 지난 16년 동안 웃어본 기억이 얼마 없습니다~
올해 봄에는 보통 때와는 달리 유독 착잡하여 괴로웠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늘 굳어진 얼굴로 지냅니다~
여친 없는 슬픈 삶, 돈이 모자라 고통에 허덕이는 엄마의 모습~
할머니가 몸이 안좋아서 고통을 겪는 모습, 2명의 친척 여동생을 심하게 미워했던 기억~
2012년과 2014년에 겪었던 마음고생, 취업 문제로 인해 착잡하니~
더군다나 집안 형제들은 날마다 저를 쥐 잡듯이 괴롭히니~
요즘 기분을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타구 해서 누가 기분좋아서 웃는 것을 웃지 못하게 할 수도 없구요~
환호성에도 혐오감을 느끼니 저 자신이 정상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최근에는 사회복무도 보통때보다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럴때면 자살 충동도 많이 드는데요~
인제는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습니다~
이런 저에게도 과연 환호성을 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IP : 175.209.19.40
슈나이더님 안녕하세요?
착잡하고 괴로운 마음이지만 용기를 내어 생명의 친구들 게시판에
솔직한 마음 나누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슈나이더님의 지나온 세월이 그리 녹록치 않은 것 같아 저의 마음도 아파옵니다.
다른 누군가가 살아가는 삶에 공감해주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이 너무 괴로워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나는 지금 자살충동이 들만큼 너무 힘들고 지친데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켜보고 함께 그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참 쉽지 않겠죠.
슈나이더님께서 말씀해주신 여러 가지 힘든 상황들을 보니
웃을 일 보다는 굳어진 얼굴로 살아온 세월이 더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환호성이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 사람들도
살아가면서 어려움이나 힘든 일들을 반드시 겪는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100% 기쁨, 만족을 얻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삶에는 언제나 기쁘고 즐거운 일과 슬프고 괴로운 일이 공존하기 마련이지요.
다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내느냐가 우리의 삶의 태도를 결정짓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양한 자신의 삶의 부분들 가운데 힘들고 부정적인 것에만
초점을 두어 좌절하고 낙심하여 살아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내 삶 가운데, 주변 환경 가운데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생명의 친구들을 통해서 슈나이더님을 처음 만나 뵙고, 또 짧은 글이지만
슈나이더님의 긍정적인 자원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내가 원하지 않는 상황들이 주어졌다 할지라도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변화시키어 그것들을 하나씩 극복해내는 과정 가운데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슈나이더님의 지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역이 이제 얼마 남지 않으셨네요.
그동안 복무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을텐데
지금까지 맡은 일들을 성실하게 잘 감당해 오신 것 같아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살아다가다 또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질 때면 언제든지 생명의 친구들을 찾아주세요.
언제나 슈나이더님의 삶을 응원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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