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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친구들을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이 형으로부터 그동안 구타나 구박을 자주 받아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 봅니다.
어떤 이유로 그동안 님의 마음과 몸을 힘들게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로부터 꾸준히 괴롭힘을 받는 건 참기 어렵고 힘든 일일 겁니다.
이전 글 중에, 님과 동일한 내용으로 글을 올려주신 분이 있으신데요.
혹시 그 분이신지요?
그 분이시라면, 오늘도 형으로부터 구타 당해 억울하고 힘드실 것 같아 걱정도 되네요.
구타로 인해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다행일지 모르겠지만,
정신적인 어려움이 크실 것 같아 걱정입니다.
님도 걱정 되니 이렇게 저희를 찾아오신 것이라 생각 됩니다.
저희가 어떤 도움을 드려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님의 상황이나 구타나 폭력으로 인한 어려움 등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님의 어려움을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함께 고민 해 보는 것은 어떨지요?
내 모습에 대해 변태거구라고 표현하셨는데, 어쩌면 그 표현은 나를 힘들게 하는 형으로부터 불리는 이름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진짜 내 모습이 아닌 거죠. 아무리 친밀한 가족이라 해도 나를 그렇게 함부로 불러서는 안 되죠.
잘 못 된 것에 대해 틀렸다, 잘못 됐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은 일이시겠지만, 좀 더 용기를 내어 싫다, 하지 말라고 표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쉽지 않으신 것이라면, 이곳에서라도 힘을 얻고 ‘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줄 뿐인 사연이지만, 그 문장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나’라는 것을 기억 해 주시고,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좀 더 구체적인 사연으로 상담을 올려주세요.
생명의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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