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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4 후... 사회생활이 쉽지않네요.. 2017-07-12 20:55 ㅇㅇ 158
얼마전에 일자리 고민으로 글 올렸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한곳에 겨우 들어가긴 했습니다.

뭐 말이 직장이지 그냥 나이먹고 갈데없는 사람들이 오는 계약직,알바수준의 단순반복일이나 다름없죠.

근데 의사소통 문제로 나와야 하는 날에 쉬어 버려서 왜 안나왔냐고 한소리 듣고(이건 확실히 제 잘못이 아닌게 분명 스케쥴표에 쉬는 날로 되어있었고 이날이 쉬는날 맞냐고 직접 물어보기까지 했습니다), 사정상 출근 시간대 바꿔달라고 했더니 바꿔준줄 알고 바꾼 시간대에 출근했더니 아직 안바꿨는데 왜 이제오냐 하고... 뭐 제대로 확실하게 물어보지 못한 제 잘못이 크죠..근데 곧바로 바꿔준것처럼 말하고 상황을 애매하게 만든 관리자,업체측의 탓도 조금은 하고싶습니다.

진짜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봤거나 오래 일을 해본적은 없지만서도 다른데선 그냥 일을 못하거나 안맞거나 그런정도의 문제였지 이렇게 출퇴근 문제로 꼬이고 스트레스 받는건 처음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나쁜 사람들은 아닌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겉돌게 되고 짜증만 나고 그냥 지금이라도 안맞는 일같다 말하고 그만둬 버릴까 라는 생각들이 자꾸 듭니다. 막말로 내일당장 안나가도 그만이고 또 다른 사람 구하면 되는 곳이라..

정말 일적으로나 분위기적으로나 안맞는 일이면 저를 위해서나 업체를 위해서나 빨리 결정해서 나가주는게 더 좋지 않겠습니까?

일할때도 제가 일 잘하나 못하나 계속 감시 받는거같고.. 아니, 감시하는거 맞습니다. 제 착각이 아니라 저도 눈치가 있고 머리가 있는데 그걸 모르겠습니까..

자꾸 의도치않게 상황이 꼬이고 예상밖의 일이 발생하고 대체 제 인생은 왜 이럴까요? 드디어 일자리를 구했다고 좋아했더니 이젠 별 짜증나는 상황들이 괴롭히네요..

이런얘기 어디가서 털어놓지도 못하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2.170.36.131
근태만큼은 지적을 당해 본 적이 없는데, 따지고 보면 내 잘못도 아닌데,
갑이라는 입장과 을이라는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주장을 받아 들여야 한다면,
난 굉장히 모자르고 잘못 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억울하고 화가 날 것입니다.

이 부당함을 참기에는, 일이 주는 의미도 없고, 중요한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회사에도 피해를 끼치는 것 같고, 나 자신도 이런 상황이 짜증스러워 그만두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드는 것,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 와중에 감시까지 받는다는 느낌까지 들면 일거수 일투족 얼마나 예민해질까요?
잘못을 하나 안하나. 이런 눈초리를 받으며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꺼예요.

그런데, 갑의 위치에 있는 그 사람은 왜 그럴까요?
왜 말이 달라지고, 감시하는듯한 느낌을 줄까요?

`내가 맘에 들지 않아서` `내가 일을 못해서`라는 생각은 일단 내려두고,
그 사람 입장에서, 업무적인 과정에서 생각해 봅시다.

망상장애 환자가 아닌 이상, 그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 한테만 이러는지 `다른 사람`에게 이러는지 살펴 봅시다.

`우여곡절 끝에 겨우 한곳에 들어갔다`말이 콕 박혔습니다.
계약직, 알바수준의 반복적인 일 또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곳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쭉 적어 봅시다.
나를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성향이 어떠한지 알아봐요.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 지, 어떤 직종이 그나마 편안할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봅시다.

당장 그만둬도 괜찮을 직장이라면, 한번 당당하게 맞서 봅시다.
자꾸만 위축 되려는, 도망 가려는 내 자신과 맞서 봅시다.
일종의 테스트라고 생각하면서요.

그 과정이 쉽지 않다고 생각 됩니다. 그러나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고통이 있기에 그 자리에서 박차고 나올 힘이 있습니다.

당당하게 조리있게 말해 봅시다.
감시를 하든 말든 내 할일 성실히 해 봅시다.

그 사람을 한번 꼼짝 못하게 해 봅시다.

권투를 빕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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