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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5 자살.. 극단적인 선택이란건 아는데... 2017-07-12 21:37 닉넴. 133
그냥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사람들이 왜 자살하려는지를...
그냥 이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우리는 지금도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거잖아요.. 노화되는 과정 자체가... 그러다가 결국 진짜 죽음을 맞겠죠... 죽어가는(노화되는) 그러다가 진짜 죽는.... 아마 그래서 의미없고 절망적이라 생각해서가 아닐런지....
저도 가끔 그런생각이 들어서... 시간은 빨리 흐르고, 계속 늙어가는것만 같고... 아.... 17년도 벌써7월.... 절반지났어...
ㅠㅠ

IP : 211.49.167.219
글을 읽으면서 아직 이십대라는 젊은 나이인데 노인처럼 생각을 하시니 웃음이 났습니다.

저는 서른 중반, 마흔을 달려갑니다.
제 입장에서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나이가 이십대입니다.
그때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후회가 많습니다.

아마 제가 30대 중반의 나이에서 멀리서 보기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겠죠.
사실 지금의 저도 20대의 저와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40대인 분들은 아마 저 보고 좋은 나이, 기회가 많은 나이라고 하시겠죠.

제가 이런 말을 왜하냐면, 모든 건 상대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게 맞죠. 하지만 살아가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아직 죽지 않았잖아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이미 죽어있는 미래에 가 있습니다.
살아 있으면서 죽어 있다고 생각하는 모순이 생기는거죠.

삶의 의미는 다양하게 꾸려져 있습니다. 아주 상대적이죠.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타님의 글에서 저는 조급함에 지친 우울을 봤습니다.
해야 할 일, 달성해야 할 일이 있는데 마음이 천근만근입니다.
행동도 의욕이 나지 않아, 조급함으로 마음은 이미 늙어버렸습니다.
차라리 죽어서 쉬고 싶다라는 생각도 가지고 계시죠?

당신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떤 가치에 기준을 두고 이 삶을 평가하고 있나요?
어차피 죽을 거 뭐하러 뭘 이루려고, 살려고 하나 싶은신가요?

17년도 벌써 절반이 지났어...라는 말이 콕 박힙니다.
어떤 생을 절실히 원하시길래, 그 생은 몇살까지 와야 하기에 시간을 정해 두고 아까워 하시나요?

죽고 싶다는 쉬고 싶다는 뜻이고,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뜻입니다.
시간이 가는게 아깝다는 건 원하는 삶을 이루고 싶은데 시간만 간다는 허망함이겠지요.

이 모든 걸 `기타님이 정해 놓은 것`이라는 것 아세요?

`내 상태는 내가 언제든지 결정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벌떡 일어나 어디든 나가십시오.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지금 이렇게 잡고 있는 생각이 홀연히 달아날 지도 모릅니다.
애쓰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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