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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 사는게 힘듭니다 2017-08-18 14:13 범수 1,158
짧고 굵게 번개탄 피우고 남자답게 이세상 먼저 떠나겠습니다

IP : 119.201.78.62
범수님,
짧고 굵게 살아 온 님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렸을 때는 어떤 아이었을까요?
사춘기는 어땠나요? 반항아? 날나리? 친구들과 노느라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 그랬나요?
아니면 생각이 많아져 철학적인 면이 많아 졌나요?

이세상을 먼저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기까지, 그런 생각을 하기까지
분명 어떤 일이 있었을텐데....견디기 힘든 마음이 있었을 텐데....
짧고 굵게 살아왔다는 말 뿐이 없어 조금이라도 범수님을 상상해 볼 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여름도 다 지나가는 것 같네요.
다른 곳이지만 같은 하늘 아래서 범수님과 가을흘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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