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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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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은 오지 않을 것을 잘 알지만 어떻게든 살아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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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1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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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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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녕하세요~
인제 사회복무를 끝마친지 오늘이 딱 3개월째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저는 복무를 끝마친 후에도 고통은 끝이 없습니다~
취업도 잘 되지 않아서 죽을 것 처럼 괴롭구요~
올해는 한숨에 푸념에 서러움에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더구나 아버지와 형제들과 이모도 무진장 미워서 죽을 지경입니다~
저를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는 이유로 아버지는 저를 날마다 학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웃어본 날과 기분이 좋아본 날이 하루도 없습니다~
날마다 미납요금에 징그럽구요~
더구나 인제는 여친을 만들려고 노력해바야 소용 없습니다~
나이도 30이니 여친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지요~
올해는 유독 많이 한 말이 있지요~
"나는 언제 저렇게 웃어보나?" 이 얘깁니다~
더군다나 지난날의 서러웠던 기억이 저를 자꾸 짓누르니 더욱이 괴롭습니다~
내년에는 나이가 30이니 인제는 나이먹기도 두렵네요~
그리고 미래에는 안좋은 일만 생길거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어차피 좋은 날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지만요~
어떻게든 살아야 할까요?~
원래 저에게는 좋은날이 오지 않는 것이 맞나 봅니다~
IP : 202.14.90.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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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복무를 마치신 상태인데 현재까지 취업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감이 크신 것 같습니다. 가족들로부터, 이 사회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도 더해지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님에게 거는 기대도 컸나 봅니다. 그에 따라 님도 자라오면서 심리적 부담감이 컸을 것 같습니다. 지난날의 서러웠던 기억이 님을 더 괴롭게 하신다니,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들이 님의 마음에 자리를 잡았을까 싶습니다.
올해 많이 하신 말이 "나는 언제 저렇게 웃어보나?" 라고요...
고통 가운데에서도 행복을 찾아보려 하셨던 것 같습니다.
다가오지 않는 내일에 대한 걱정으로, 지금도 심리적 불안과 압박을 느끼고 계시겠지요...
다가오지 않는 내일은, 그 누구도 예견할 수 없어 불안하고 힘듭니다. 어쩌면 내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현재를 움직이게 하는 힘 일수도 있습니다. 미래가 걱정되거나 불안하지 않다면, 현재에 안주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 불안과 걱정을 없어져야 할 나쁜 것으로 보시기 보다는, 현재 님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을 수 있는 계기로 사용 해 주시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삶이 윤택해져서 떠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삶에 매몰 돼 있을 때 떠나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어두운 삶이 눈 앞에 있으면, 아무리 좋은 미래가 보여도 압도되어 움직일 수 없습니다.
님의 현재 어려움에 대해 압도 된 상태라면, 주변을 둘러보시고, 도움을 요청 해 보시면 어떨까요?
생명의 친구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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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심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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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00:33
2024.03.26 20:06 |
김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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