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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5 살아야 하나요? 2018-02-13 19:07 예규 189
왜 자살을 원하는 상태를 자살을 원하지 않는 쪽으로 바꾸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생명의 소중함? 소중하다 아니다는 개개인의 주관적 가치 판단일뿐더러 제가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모기와 같은 생명들을 죽일것이며 얼마나 많은 생명들을 먹어치워야만 살 수 있을지를 고려한다면 진짜 생명이 소중하다면 모든 동물은 멸종하고 식물만 남는게 진짜 생명을 위한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설득력 있는게 남은 자를 위한 배려인데 그거 하나때문에 평생을 살아가라 하는건 너무 잔인하지 않나요? 인생 자체를 고통으로 느끼는데 남들을 위해 평생을 고통받으란 얘기는 다소 폭력적으로까지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제가 태어난건 제 선택이 아니었고 제 책임도 아닙니다. 제가 제 가족때문에 살아야만 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단순히 그게 직업이고 일이기 때문이라면 납득이 가긴 하는데 진짜 순수하게 자살을 막는게 옳은 일인지에 대해 저는 회의적입니다. 개같은 세상이지만 버텨라 보다는 개같은 세상을 덜 개같게 하는 일이 그나마 가치있지 않나 싶군요.

IP : 119.195.59.187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생명의친구들은 자살의 생각을 무조건 바꾸려하지 않습니다.
자살의 생각이 들 때엔 그 생각을 무조건 막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으며, 무조건 막아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생각을 나누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공감과 교류 안에서 정리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그러한 목적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안다면 모든 동물을 멸종시키고 식물만 남게 하는 것이 옳다고 하셨는데, 동물이 있어야 식물도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생명은 소중하니 다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고통은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충분한 해답을 알아내기 전까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 정말 작은 일이지만 상대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일, 앞서 말씀드린 혼란스런 마음을 나누고 정리해 나가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님이 가치를 두고 있는, 힘든 세상을 덜 힘들게 만드는 일에 어떤 모양으로든 님도 동참해 보면 어떨지요.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생명의 친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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