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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1 나는 내 주제를 몰랐는지도... 2018-06-11 18:20 내주제 53
너는 머리가 좋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을 경계하지 않았던 게 실수라면 실수 였지...
절박한 내 심정과 환경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를 쥐어짜낼만큼 더 짜낼 심산으로, 아니 그런 자각도 없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마치 자신이 정의인 것처럼 당당하게 나를 착취하고... 대가를 요구하니, 네가 부족해서 그런 거다. 나는 잘못 없다. 쓰레기 버리듯이 버리고...
애초에 내 능력도 배경도 시궁창인 것을... 너무 힘들어서 그 다정한 것 같은 독사같은 말 한 마디에 혹해서...
후우...
상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듯이 유혹해서, 결국은 상대를 탈탈 털어먹는 현대인으로서 당연한 사회성이 내게는 부재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허풍선이 같은 자존감만 불어나 있어서... 그 자존감을 만족시키지 못하니 자살 생각이 든다...
자살...
안다...
내가 결국 자살은 하지 않을 거라는 걸...
나는 자살할 위인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너무 비참하다...
왜...
나는 그토록 가난한 이혼가정에서 아버지의 학대와 어머니의 불륜을 보고 자라나면서 정신병을 얻어야 했으며, 왜 나는 약육강식의 너무도 당연하고 교묘한 사회의 룰을...
왜...
30이 넘은 이 나이에 와서야 뼈 아프게 깨닫게 되는 것일까...
남들은 다들 무슨 타고나는 기술처럼 다들 태아때부터 장착하고 나오는 그 당연한 남 등척먹고도 자신은 전혀 잘못 없다는 당당함을... 나는 왜 이 나이까지 자연스레 터특하지 못하는 것일까...
내가 상대에게 잘해주면 상대가 나에게 잘해주는 게 아니라... 그 잘해주는 것을 약점삼아 오히려 내 골수까지 뽑아먹는다는 당연한 사실을 왜 나는 이 나이가 돼서야 깨닫게 된 것인지...
알고 있다...
또...
실패할 것이라는 걸...
우울하다...




IP : 153.227.204.189
네, 글을 보니 우울하네요.
조금씩만 바꿔보자구요.
이제 깨달았으면 이제부터 조금씩 고쳐나가면 돼요. 30이 넘은 이 나이면 이제 시작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요? 그리고 남들은 처음부터 다 이런 인생의 요령을 터득하는 게 아니지요. 같은 나이에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고, 그들이라고 다 인생 헛살지도 않구요.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깨닫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착취만 당했다고 여기는 건 극단적인 한쪽의 해석에 불과합니다. 자신을 거기게 "쑤셔 넣고" 있는 셈입니다. 잘 안 들어가죠. 그러다보니 억지로 자꾸 쑤셔 넣습니다. 그래서 괜히 부정적이고 염세적인 자세만 커지는 꼴이 됩니다. 그러지 마세요. 그냥 대충 가만히 있으면 그렇게까지 부정적이거나 비참해지는 해석이 나오지 않습니다.

스스로 실패할 것을 규정하는 자세, 안타깝네요. 그렇죠. 또 실패할 거에요. 하지만 어떤 것은 또 성공할 거에요. 어떻게 성공과 실패로만 인생을 가르려고 하세요. 지금까지 성공가도를 달렸다고 하면 그럼 그 인생은 잘난 인생인가요? 상상만 해봐도 그 인생은 별로입니다.

자신의 선택이라면 실패도 달게 수용하면서 인생을 자신의 것으로 삼는 것, 그것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괜찮아요. 님의 인생 그렇게 비참해보시지 않습니다.

생명의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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