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나오는 인덱스처럼
낭만적이고 판타스틱하고 깜직하고 사랑스러운
인생을 살고 싶었는데
저는 배불뚝이 아저씨가 다되어버렸습니다
트렌스젠더 수술시기도 늦은것 같고
여친사귀기도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저를 포장하려고 해도 거울속의
요상한 인물이 요상하게 쳐다보는건
어쩔 수나 없네요 ㅜㅜ
복국 많이 먹어서 죽어서
다음 세상에 나귀로 태어나야 겠습니다 ㄷㄷ
IP : 121.145.129.88
디그다님 안녕하세요?
햇빛 찬란한 그래서 초록잎들이 더 초롱초롱해보이는
6월의 싱그러운 아침을 맞이하며 디그다님에게는 어떤 아침일까
잠시 생각에 잠겨봤습니다.
낭만적이고 판타스틱하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인생이 매일은
어려울 수 있으나 우린 삶속에서 가끔은 낭만적이고
판타스틱하고 사랑스러운 날들이 양념처럼 충분히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배불뚝이어도 여친이 비록 없다고 해도
조금만 살을 빼면 배도 다시 들어갈 수 있고
또 좋은 인연이 나타나면 판타스틱하게 연애도 할 수 있는
기대와 희망도 충분히 언제든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인생에서 늦은 나이와 늦은 때는 없다고 생각해요
살아 있는 한 나에게 언제나 그런 꿈꾸던 일들이 일어날테니까요.
낭만적이기를 원하신다면 이번 주말 당장이라도
자연의 품속으로 산이든 바다든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아니면 핸폰속의 음원에 좋아하는 음악도 선곡해 듣고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의 소리도 음미해 보세요.
실천이 중요합니다. 힘내세요. 디그다님 화이팅
생명의 친구들이 항상 곁에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