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우울증을 달고산지7년이되어가는데 우울증자가진단검사하면 47점이였는데 53점으로 더올라갔고 안하던 자해도하는데 손등에하다가 이제는 손목에하고있는데 높은곳에올라가면 떨어져죽고싶고 개천다리위에 서면 그상태로 떨어지고싶고 지나가는차을보면 제발 날차로쳐서 죽여달라는생각도하고 아무줄이나보이면 목매달아죽고싶고 요즘은 더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하기싫고 살기도싫고 죽고싶기만하고 아무도 위로도안해주고 그냥 이제는살기가싫어요 죽고싶어요 지금 손등과손목에 자해한횟수가 30줄정도 그었어요 살기가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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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캐님, 안녕하세요?
우울감이 심해서 많이 힘드시군요. 벌써 7년이나 우울감과 싸우고 계시다니 꽤나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자해를 할 정도로 특히나 우울감이 더 심해지셨나 보네요. 자살생각이 자주 자주 드신다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와 같은 시간을 겪은 경험이 있어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죽고싶다고 하고 살기 싫다고 하면서도 글 제목에는 자살충동이 심하니 살려달라고 하셨네요. 아마도 지금의 상황이 스스로도 위험하고 무섭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죽고 싶어 자해를 하지만 막상 죽음을 맞닥드리면 두려움이 몰려 오기도 합니다. 사실 살고 싶은 마음이 죽고싶은 마음에 가려 보이지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나는 거죠.
유스캐님의 마음 속에 있는 삶의 측면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일단, 오랜시간 우울감과 싸워오셨는데, 혹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신 적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만약 없다면, 일단은 먼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점수로 본인의 우울증 정도를 판단하지는 않으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그건 그저 참고 자료로만 생각하시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의사를 만나는게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주변에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심리검사와 상담을 먼저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위의 두 방법이 모두 어렵다면 1577-0199로 전화하셔서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시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빠른 시간 안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유스캐님의 살고자 하는 마음을 지킬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용기를 먼저 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