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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8 매일 죽고 싶어요.. 2018-09-12 00:02 아이엄마 172
매일 매일 죽고 싶어요...
10년 가까이 된것 같아요... 누가 죽여주거나 죽을 수 있는 약좀 줬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도 열심히하고 회사에서도 열심히 일하는데.. 10년째 계약직이예요..
좋은 정규직 자리는 다 정해 놓은 거고...
그렇다고 능력있는 사람이 오는게 아니라 다 어디서 와요...
전 고시식한지...제 분야 대학과 대학원 2곳이나 나왔는데.. 늘 다른분야 전문직 나오거나 어디서 전공이나 경력도 없이 나타나서 제 분야의 정규직을 가져가요.. 내가 더 낫은것 같은데.. 자괴감이 무너져요.. 정말 죽고싶어요..가로수만 봐도 목 메고 싶었어요.. 첫애 낳고.. 즐거움보단 죽고 싶었죠...이게 10년 가까이 되 가요.. 그러니 오래 살았죠...

이번에 40넘어서 공평하게 필기시험 볼 기회가 처음으로 왔어요... 집안 분위기상 포기해야 하는데(공부할 여건이 안되어요).. 회사 과장님이 써보라고 하더군요......직원이 되면 아이들 학비는 걱정안할 수 있다는 기대에 썼고 운 좋게 필기를 합격했어요
하지만 면접에 3등으로 떨어졌어요..
면접시 나이를 묻더군요.. 두명 뽑는 곳에 3등...

제발 차가 날 치여 죽여줬으면 좋겠어요...누가 날 좀...

괜찮으며 살기엔 너무 힘들어요..

남편은 너무 무능력해요.. 그냥 빚지고 살자는 식... 직장도 없어요...
시댁 식당 도와주는데 거기도 빚이 많아서 오히려 제가 카드 2천만원 빌려줬어요..
시어머니도 빚도 많으시고 자꾸 빚만 지세요..남편은 제 명의 카드로 쓰고 다녀요...
제가 직장다니는데.. 친정엄마는 애들 봐 주는 것 너무 힘들어해요...
매번 저랑 싸우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제가 계약직이고 하기 싫은 지도하러 나가는 외근이 있어서 일도 너무 힘들어요...목도 아파서 날씨 영향도 많이 받아요...

아무도 제 속사정을 몰라요.. 장사 잘되는 식당가서 공주처럼 사는 줄 알아요..
회사서도 시집 잘 간줄 알고.. 부자인데 검소하게 산다 생각해요...

계약직으로 받는 급여는 적은데 그것의 일부를 친정엄마 드리고...
나머지로 생활이 도저히 안되요..
아이둘 키우려면 제가 직장 다녀야하고 정규직이 되여야 한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공부하는데.. 필기에 또 붙을 자신도 없고... 붙어도 또 면접서 떨어질것 같고...

지금은 너무 공부할 시간도 없고 여러가지로 힘들어요...
퇴근후 아이들 신경쓰고 놀아줘야하는데... 이도 저도 못해요..
아이들을 키우려면 정신차리고 시간 쪼개서 공부해서 이직해야 하는데...
직장다니면서 공부할 시간도 없고, 아이들은 커가는데...
맘 놓고 기댈 구석이 없어요....

그냥 깨끗히 죽을 수 있는 약이 있다면...
다 미련없이 떠나고 싶어요...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엄마가 너무 나약해서..
사회가 너무 무섭고...부정해서...
정신이 미쳐서 살기 전에...
제 정신일 때... 정리하고 가고 싶어요...

IP : 59.2.5.207
아이엄마님!

써주신 글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잠시 혼자 생각에 잠겼습니다

님과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좌절감을 느끼고
헤어나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남의 일 같지 않았거든요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버티던 날들이 쌓여갈수록
점점 더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던 것도 모르고

겉으로는 아무 내색도 하지않고
그냥 참기만 했던....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는 힘이 있어야
주변 정리도 할 수 있다는 말을
너무 늦게 깨달았기에
잃지 않아도 될
많은 것을 잃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엄마님!

지금 상황은
혼자서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은
한 사람의 에너지를
바닥으로 끌어내리기에 충분한 시간이구요

지금은
주변 상황을 바꾸기 보다는
아이엄마님 스스로를 돌보아야 할
시간입니다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힘을 얻을 수 없다면
구청 정신보건센터를 찾으셔서
상담 받으시길 권유드릴께요

혼자 있지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회복되고 에너지가 생겨야
그 다음에 조금씩
상황 정리 할 여유가 생기고
아이를 돌볼 수도 있을 거예요

같은 상황일지라도
혼자 모든걸 감당해야 할 때와
함께 의논하고 대화 가능한 누군가와
나눌 수 있을 때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부디 조금만 힘을 내시어
상담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돌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험해 본 사람이기에
감히 말씀드립니다

극복되실 거예요

힘 내십시요~~

생명의 친구들 드림




★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와도 견뎌내고,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는 힘은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하지 않았음을 
감사하는 것이다.  
 
그러면 용기를 얻게 된다.  
 
어둠의 터널을 아직 들어가보지 않고서는 
내가 가장 힘들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다만, 힘들다고 느낄 뿐이다.  
 
그러나 나는 힘들다고 느끼고있는 그대들을 응원한다.  
 
지금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인생을 경주하고 있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도전이 아니더라도  
 
지금 괴로울 만큼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절망과 한숨이 희망과 경탄으로  
 
바뀌는 것, 그것이 삶의 드라마다.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中 ,전옥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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