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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9 가난이 이렇게 서러울 수가 있었나요, 2018-11-29 14:20 모비스 83
앙녕하세요 가난으로 고통받는 30세 남자입니다,
벌써 이곳에 글을 남기기 시작한지 5년을 향해 갑니다,
그런 5년동안 자살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신비롭습니다,
그리고 그 5년동안 저의 인생은 좋아질 줄을 모릅니다,
그러니 농약마시구 자살도 안하는 저가 딱하지 않나요,
오늘 하구 싶은 얘기는요 가난으로 고통받는 저의 현실입니다,
저는 앞으로 갚아야 할 돈도 많을 뿐더러요,
당장 쓸 돈도 부족하여 앞이 캄캄하게만 느껴집니다,
이런 저를 이 세상에 도와주는 사람은 1명도 없습니다,
오늘은 저가 일하는 대형 할인매장이 쉬는 날인데요,
원래 오늘은 1일 알바를 해야 맞는 날입니다,
그런데 쉬구 있으니 저가 한심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죄인이라구 느껴지니 너무나 억울합니다,
그런 저를요 아버지라는 개새끼는요 밤낮 잔소리만 지껄입니다,
저가 지한테 있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니까,
저가 죽어버리면 기쁘데요 아버지라는 개새끼가요,
지가 2000년에 실업자가 되어 놓고선 저한테 뒤집어 씌웁니다,
그래놓고 만날 저랑 다정한줄 알아요 아버지란 천하에 개새끼가요,
게다가 실업자면서 지가 주제넘게 아버지래요,
이렇게 당장 쓸 돈도 부족한 저가 어떻게 결혼을 할까요,
사실 저는 결혼도 하지 않구 평생 홀로 살구 싶거든요,
하지만 이 가난이 정말 절망스럽구 고통일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형제라는 인간들 때문에도 기분이 단단히 상했습니다,
그러니 가난도 고통이지만요 남북 이산가족들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인제 내일은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31살이 되어서는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구 싶습니다,
하지만 갈 길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아버지란 잔말쟁인 더 이상 기대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가 어디서 주제넘게 저보고 저의 집 기둥이라고 하나요,
4년전 오늘도 저는 여기다 글을 남겼었는데요,
4년전 오늘은 친한 선배 형 결혼식에 갔었습니다,
하지만 인제는 그 선배 형이랑 절교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날도 다른 사람들은 웃었지만 저만 슬픔에 잠겨 있었습니다,
연인도 없는 슬프구 비참한 삶을 사는 저의 심정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31살이 되는 새해 소원 중 하나는요,
물론 여친이 생기는 것도 간절한 소원이지만요,
정말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구 싶습니다,
아버지나 형제라는 인간들하고도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소원입니다,
과연 그 소원이 이뤄질지 의문이 듭니다,
이렇게 서러운 삶이요 저의 독특한 취미를 자꾸 만듭니다,
최근 붉은색 상의를 즐겨 입는 독특한 버릇도 들었구요,
옛날 가요로 유명한 "눈물젖은 두만강" 노래도 감상합니다,
그 노래는 나라를 일본에게 강탈당한 서러움이 담겨 있던데요,
저도 가난과 고통과 혼란으로 짓밟힌 청춘과 기쁨이 자살 생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저가 즐겨입는 붉은색은요 가난과 혼란으로 인해 흘린 피를 상징합니다,
오죽이나 가난으로 인해 고통이 심했으면 붉은옷을 즐겨 입을까요,
저가 닉네임으로 쓴 모비스라는 이름은요,
전에도 얘기했듯이 저가 가장 좋아하는 농구팀 이름이던데요,
모비스라는 농구팀도 붉은 유니폼을 입거든요,
저가 가장 좋아하는 부산아이파크라는 축구팀도 붉은 유니폼을 입습니다,
저가 피를 상징하는 붉은 옷을 즐겨 입는 것으로 바서요,
저가 겪은 가난이 얼마나 혹독했는지가 나타나네요,
저의 독특한 취미에서도 역시 가난으로 인한 슬픔이 고스란히 섞여 있네요,
과연 31살이 되는 새해에는 가난의 늪에서 헤어날 수 있느냐가 관건이네요,

IP : 202.14.90.161
안녕하세요 모비스님
추위는 덜 하지만 먼지는 많은 요즘이네요.
건강하게 잘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가난이 이렇게 서러울 수가 없으시다고요..
제 생각에도 가난은 참 서러운 일 같아요. 단순히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서 마음이 가난해지면, 삶이 참으로 힙겨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비스님. 원래 일을 하시는데도
쉬는 날을 이용해 다른 일을 또 한다는 말씀인가요?

모비스님은 참 부지런한 분이었군요!
근데 원래 쉬는날 쉬었다고 죄인처럼 느껴지다니..
정말 억울할만 합니다. 저 였다면 좀 화가 났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다른 생각들도 떠오르고요

지금 모비스님은 아버지에게 화가 많이 나신 것처럼 보여요.
아버지가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때로는 다정하기도 모비스님에게
많이 의지하기도 하시나봅니다..

그런데 모비스님 혹시 그런 기대들이 부담이 되셔서 더 힘드신걸까요?
저에게 빨간옷은 강렬한 에너지같은 느낌인데, 모비스님에게는 고통의 표출인걸까요?
말씀 중에 너무나 잘 이해가 되는 것도, 사실 제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는 것도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비스은 자신의 삶을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계시다는 거 같습니다.
종종 생명의 친구들과 삶의 이야기도 나누고,
자신의 일을 때로는 열심히 하고, 또 때로는 쉬기도 하며 보내시는 것 같으니까요.

저는 다만, 모비스님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그 짧은 순간 만이라도
온전히 편안하게 충분히 누리셨으면 좋겠네요.

또 생명의 친구들에 어떻게 지내셨는지 알려주세요.
모비스님의 평안을 바라며...
생명의 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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