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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3 인생에 별로 미련이 없습니다 2019-01-18 22:14 고독사예정자 270
어느날 밤에 자다가 제 몸이 풍선처럼 붕 떠서 천장을 뚫고 허공으로 올라가더군요.
신기하게도 공중에서 내려다 보이는 주변 환경이 제 집주변환경이랑 똑같았어요...
드디어 40살도 살지 못하고 이 고통 가득한 인생 마감하나 싶었는데 웬지 죽기 싫은 생각이 들어서 사후세계 체험하고 잠에서 깼거든요...
어차피 태어나면서부터 노예 출신인데 노예출신이 건방지게 예술가를 꿈꾸다가 정신병생겨서 지금은 거지나 다름 없습니다...
알고 보니 예술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자더군요.
가난한데 예술하는 사람들은 그냥 저처럼 거지로서 노비보다 못하게 살고요...
모르겠습니다...
살기도 귀찮고 고통스럽고 삶에 대한 집착도 점점 희미해져 가는데 자살 같이 비참하게 죽기는 싫어서 질긴 목숨 일단 유지하고는 있습니다만, 이제 부모님 돌아가시면 저는 고독사하겠죠...
제가 태어난 이유는 아마도 이 세상에서 고통받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전생이 있다면 저는 나라를 배신한 대역죄인 비슷한 중죄인인가봐요...
가난과 정신병으로 그 형벌을 이번 생에서 치르는 거죠...
그런데 굳이 앞으로 세계적으로 점점 경제위기니 혼란해질 테니 이 세상에 다시 부자로 태어나라고 해도 절대 태어나기가 싫습니다...
그냥 이 세상 자체에 학을 떼어가는 단계 같아요...
지금 제 인생이...
노예는 노예를 출산합니다...
지금 여유 있고 얼굴 편하고 재산 많고 좋은 직업 가지고 남들 부리고 사는 사람들...
아마도 소수를 제외하면 귀족이나 왕족 출신이겠죠...
단어만 바꾸면 뭐합니까...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그냥 변화가 없는데...
오늘도 장차 고독사할 나날을 기다리며 담배 한 대 피우면서 글 써봅니다...



IP : 211.230.21.206
안녕하세요.
생명의 친구들입니다.

미세먼지 탓인지 더 활동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정적인 상태로 지내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요즘은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이 아니라
미세먼지 많은 날과 없는 날이 날씨와 계절을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동안 어떤 시간을 보내셨나요?
님의 글에서 답답하고 고통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녹록치 않은 생활과 편치 않은 마음때문이 아닐까 싶었어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쉽지는 않구나...하는 추측도 해보았구요.

가난은 분명 불편하고 누군가에게는 고통으로 느껴지는 부분일 거예요.
그러나 가난으로 인해 모두가 고통을 받는 것은 아니겠지요.
님께서 지금 현재 펼치지 못한 어떤 부분이 있기에 가난이 더 힘들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술가가 되려고 하셨다는 부분에서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떤 예술을 꿈꾸셨던 분일지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구요.
이런 질문을 님과 나누고 싶어요.
지금 가장 님을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요. 하고 있는 일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지 영역을 나눠보면 더 좋구요.
그리고 지금 현재 님께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는지요?
마지막으로 어떻게 되면 현재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질문을 드려보는 이유는
너무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에 갇히게 되면 나의 고통만이 너무 잘 느껴지고, 이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도 없어지게 되거든요.
뻔한 질문일 수 있고, 님 앞에 펼쳐진 모든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나아지지 않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 상황을 바꾸고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열쇠는 님이 가지고 계실 거라 믿어요.

지금 시간까지도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에게 격려와 위로를 해주세요.
남들보다 부족한 환경에서 인생을 출발하는 것이 분명 힘든일이죠. 남들보다 두배, 세배 아니 백배를 더 많이 뛰어도 못따라갈 때가 더 많으니까요.
그랬기에 저는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아오셨을 님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참 많이 애쓰고 고생하셨어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뛰고 움직여야하지만 결코 뒤쳐지거나 실패하는 일을 없을거예요.

휴식과 위로가 필요할 땐 언제든 생명의 친구들을 찾아와 한숨 쉬었다 가시길 기대합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13370 제발 응원해주세요. 2019.04.24 13:55 장미 2
13369 과연 저의 미래는 좋은 쪽으로 가는 건지 도무지 궁굼합니다....... 2019.04.22 13:14
2019.04.22 23:46
모비스 25
13368 삶이 고통스럽습니다. 2019.04.22 03:06
2019.04.22 23:35
Ewwwd 38
13367 ............................... 2019.04.20 16:03
2019.04.21 08:40
죽음 45
13366 사람들 중 80% 정도는 그냥 짐승 같아요. 2019.04.20 13:23
2019.04.21 08:27
인간은짐승 46
13365 불행에 대한 감독이 있다면 저가 일류감독이 될 것 같습니다 2019.04.18 14:29
2019.04.19 22:00
모비스 45
13364 반갑습니다. 2019.04.18 02:13
2019.04.19 21:50
안녕하세요 50
13363 아동학대 2019.04.17 23:05
2019.04.19 12:11
현지 44
13362 상담원 분들께 또 쓸때 없는 소릴 했네요. 죄송합니다. 2019.04.17 11:30
2019.04.19 12:09
민주 76
13361 2019.04.17 01:02
2019.04.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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