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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8 매일매일 고통속에 살아요 2019-02-10 21:46 사람 158
안녕하세요
올해 16살이되는 여중생입니다
저희가부모님은 제가 5살때쯤 이혼하셨어요
저한테는 3살어린 동생이 있고 지금은 엄마랑 살아요
그런데 2년전에 엄마가 남자분을 만나시게되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저희와도 친해지게되었고 자주만나면서 장난도 치는 거리낌없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분께서 저희엄마한테 되게 잘해주시고 저희한테도 잘해주셨어요
그런데 문제는 엄마였어요 엄마는 정말 저희한테 심한체벌을 가하시고 욕도 자주하세요 장난이라고하시면서 툭툭치고 머리한대씩때리고.. 이건 가정문제이기도 해요
그리고 제가 장녀인 탓일까요 아니며 제 성격탓일까요
어렸을때부터 제가 하고싶은말, 힘든점, 속상한점 등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다보니까 지금까지 그게 습관이 되어버린것같아요
이로인해 어렸을때부터 틱장애라는것을 겪어왔고 초등학교5학년때부터 중학교2학년때까지는 큰병원에 다니면서 약물치료도 해봤지만 이것도 소용이없어서 그만두었고요
밖에서 이런얘기를 할순없으니 항상 혼자만 갖고있는거같아요
그런탓인지 작년부터는 매일매일 죽고싶다는 생각도 하고 작년여름쯤엔 집이 너무 싫어서 가출도 해봤지만 2일만에 엄마에게잡혀들어가 심하게 맞고 욕듣고 혼났습니다
그 후에도 역시 평소와같이 체벌과 욕설과 폭력이 지속되었고요
그래서 아빠랑살까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아빠는 저희를 키우실만한 금전적인 여유도 없으시고 아빠 혼자 사시는거도 힘드세요 그래서 엄마랑 사는거고요
얼마전에는 정말 죽고싶어서 수면제와 온갖알약들 20개정도를 먹고 잤어요
아무렇지 않더군요
근데 이대로 살기엔 너무 힘이들고 제가 감당하지 못할것같아요
그리고 저에겐 지금 살아있어야할 마땅한 이유, 목표가 없어요
그냥 엄마가 낳았으니까 사는거고 죽지못해 산다고 생각해요
정말 죽고싶어 자해도 해봤는데 자해로인해 외상만 날뿐 제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될수없는거같아서 그만뒀어요
진짜 매일매일이 고통이고 매일매일 죽고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저좀 도와주세요

IP : 175.205.47.187
사람님께.
답신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자신의 닉네임을 '사람'이라고 적으셨네요. 맞습니다. 님은 사람입니다.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요?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존재입니다.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는 존재입니다. 비록 결함이 많지만 사랑할 수 있어서 아름다운 존재가 사람입니다.
님이 그러하다는 말입니다.

장녀 요인도 성격 요인도 다 인정이 됩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금방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지만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노력하면 조금씩 바뀝니다. 글씨 엉망인 사람이 꾸준히 노력하면 글씨체가 바뀌듯 우리의 생각하고 느끼고 그에 따라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지 결정하는 방식은 노력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중학생이니 어머니의 강압적인 태도에 쉽게 저항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고, 거기에 성격요소가 더해져서 남들보다 더 쉽게 극복하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면 됩니다.

삶의 마땅한 이유나 목표가 없다구요? 한편 당연해요. 같은 또래 친구들에게 물어보세요. 삶의 목표나 이유가 없는 친구 꽤나 많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다 우울하게 지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친구는 천진난만 순진무구로 미래에 대한 어떤 상상이나 기대가 없는데도 기분은 항상 괜찮습니다. 그러니 삶의 목표나 이유가 없다는 것과 우울하다는 것을 일치시키진 마세요. 경우에 따라 두 가지는 정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고통이 얼마나 심할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갈지는 걱정이 되긴 합니다. 부디 오래 지속되지는 않기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의 생활도 나름 괜찮다고 여길 수 있게 되기 바랍니다.

생명의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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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9 과연 저의 미래는 좋은 쪽으로 가는 건지 도무지 궁굼합니다....... 2019.04.22 13:14
2019.04.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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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8 삶이 고통스럽습니다. 2019.04.22 03:06
2019.04.22 23:35
Ewwwd 38
13367 ............................... 2019.04.20 16:03
2019.04.21 08:40
죽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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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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