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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22 안녕하세요 2019-03-11 05:30 ST 100
저의 인생일기를 여기서 써봅니다.

저는 남부러울거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렇다고 금수저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모님이 어느정도는 해줄수있는 여건에서 살았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공부를 어렸을때 못해서 한이 맺힌사랍이였고, 저의 아버지는 공부만 했던사람이였습니다.

저의 아버님은 항상 정직하시고 보수적이고 그런분이였고 어머님은 본인이 못 한게 있기때문에 제가 장남이여서 저를 공부를 시키고 뭐 그런거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나이먹고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이렇게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질만큼 빛지고 자살충동느끼고 한게 부모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제가 뭘 잘 하는지 뭘 못하는지 모르십니다.
둘째. 제가 뭘 배우고싶은지 뭘 안배우고싶은지 모르십니다.
셋째. 지금 27세입니다 93년생이구요 불과 17년전 전 10세 였습에도 불과하고 집에 귀가 하는시간이 빨라야 오후 10시 늦으면 새벽1시였습니다.
부모님 욕심채우기 위한 학원 다녀서요.

그래서 한번 반항을 했습니다. 장마오는날 초등학교 5학년때 입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전 학원을 많이다녀서 책가방이 무거웠고 책가방은 파랑색이였습니다.
근데 너무나도 학원을 가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안가고 돈이없어서 여기저기 그냥 걸어 다니면서 길가다가 벤츠보이면 앉아있고 그땐 스마트폰이 아니라 2G폰이였죠 하지만 전 2G폰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학원 안가기 편했습니다.
근데 장마가 오는날이라 우산도 없이 챙겨온 저는 그날은 오후 10시면 수업이 끝나는날이라
그 시간에 맞춰 집에 들어갈려고 비맞으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어떤 한 아저씨가 말을 저한테 걸어줬습니다.

전 그때 많이 힘들었고 걸어가면서 울고있었습니다.

성장이빨라 그때 키가 170정도 되었고 누가봐도 높이봐야 성인 아니면 고등학생1~2학년정도였거든요.

그 아저씨 만난장소가 정확히 기억납니다.

전라남도 목포 빌리앙뜨 정문앞입니다.

그아저씨가 제가 울면서 걸어가는거보고 "학생 많이힘들어?"

"왜 울면서 걸어가"

"울지말고 말해봐 아저씨가 다들어줄께"

이렇게 말씀하셧는데, 전 낯선나머지 그냥 대충 핑계대고 집에갔습니다.

그때 그아저씨에게 모든 힘든걸 말하고 신세한탄하고 울고불고 매달리고 했으면 제 인생이 좀 달라졌을수도 있을꺼에요.

그리고 그이후로 공부를 안하게 됬고, 공부를 안하게 되자 부모님의 관심은 끊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거 원하는거 못했습니다.

당연히 핑계지만 그당시에는 뭐 크리에이터 먹방 아프리카BJ 전 있는줄도 몰랐고 저는 아무것도 몰랐던 나이라.... 그냥.. 저냥.. 그런가보다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음악이 너무 좋아서 가수도 하고싶고 춤추는사람도 하고싶었습니다.

저는 안될꺼 알고있어서 부모님 몰래몰래 알바하면서 알바한돈으로 서울가서 오디션보고

서울가서 공연보고 그랬습니다.

그걸로도 전 행복했거든요.,

저는 운동신경이 좋았는지 중학교때 육상부에서 저를 스카웃 해갔습니다.

제 주종목은 멀리뛰기,세단뛰기였고 항상 목포에선 1등

전라남도대회 항상나가서 도대표로 뽑혀서 전국체전 나간적도 있습니다.

저의 자랑만 적어 놓았네요. 전 소년원도 다녀왔고 소년 교도소도 다녀왔구요.

믿는 친구들한테 다구리 맞아서 밟힌적도 있구요

자살 시도 해본적도 있구요.

지금도 자살다시 시도해볼생각입니다.

저는 더이상 저의 인생의 구제할수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당장이라도 저를 찾아오셔서 저를 설득해주시고 저를 받아주실수 있는 분이 없는이상

저는 이제 죽을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말이 많이 안이어지고 많이 건너뛰고했지만

전 그 누구보다도 힘들었다고 말 못합니다. 저보다 힘든사람들 많이성공했고 저보다 힘든사람들 훨씬많았습니다.

저 주위에도 있었기 때문에 알고있습니다.

근데 저는 지금 제가 선택할수있는 길이 죽는거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솔직히 오래살고싶고 죽기 싫은사람입니다.

근데 지금의 방법은 죽는 방법이 제일 쉽고 편하고 ...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전 군대입대를 3번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쪽으로 3번다 훈련소에서 빠꾸먹어 병원 다니라고했는데.

돈이없는데 어떻게 다닙니까?

나라에서 보내주지도 않으면서 정신과가서 진단서 발급해오랍니다.

훈련소에서 퇴소시키는건 똑같은 병명으로 똑같은 이유로 중복으로 퇴소가 안됩니다.

근데 전 3번 똑같은 이유로 퇴소했습니다.

그럼 더 이상 제가 병무청에 설명할게 남아있씁니까 ?

여튼 전 조만만 자살 할 생각입니다.

저 솔직히 죽기싫습니다.

하지만 이런상태면 죽는게 편하다 생각하여 그냥 죽을려고 맘먹고있습니다.

저는 항상 생각하는게 죽으면 아무걱정없으니까 편할꺼라고 생각하거든요ㅣ..




IP : 211.33.19.98
ST님 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의 인생일기... 짧은 글 속에 많은 사건들이 있어서 읽는 동안 제 마음도 아팠습니다. 10살의 아이가 느꼈을 아픔도 청소년기의 좌절감도 병무청에서의 거절감도.. 자세한 이야기가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 그동안 님께서 많이 힘드셨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님의 용기에 큰 지지를 보내드립니다.

살고 싶으시다고요.. 죽기싫고 살고 싶다는 님의 메세지가 강하게 남습니다. 자살시도를 해보셨다니 아시겠지만... 죽는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큰 결단만 내리면 될 거 같은데, 그게 참 어렵죠.. 저도 참 어려웠습니다.
ST님, 그동안의 삶동안 너무 많은 아픔들을 겪어오신거 같아 제 마음도 아련합니다. 주변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님만의 즐거움을 찾으셨고 재능을 찾으셨고 도전하셨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님께서는 님의 삶을 개척하신겁니다.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끝은 아닙니다. 님께서는 지금의 상황에서도 님만의 삶을 살아가실 수 있는 에너지가 있으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살고 싶으시다고요. 죽은 후의 삶이 편할지 안편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죽으면 편해진다는 건 불확실한 믿음이에요. 더 끔찍한 상황이 놓이면 어쩌시겠어요.. 다시 살아날 수도 없는데...

ST님, 님에게 확실한 건 지금의 삶 뿐입니다. 부모님은 부모님의 삶을 사시겠지만, 혹 가능하시면 조금씩 대화를 통해 소통을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주변에 님의 마음을 나눌 분들을 찾아보세요. 혹 없으시다면 지역 정신보건센터에서의 무료상담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역 보건소 안에 전문상담사분들이 계세요. 생명의 전화도 24시 가능합니다. 물론 이곳도 언제든 가능하고요. 저는 이곳에서 ST님의 삶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님의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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