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랜 시간동안 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채 힘들고 아픈 영혼을 보살피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서 저를 바라봐 주시는 부모님께서도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그런 가운데에서도 저는 부모님을 챙기고 바라봐주지는 못할망정 저 하나도 제대로 간수 하지 못하는 그런 시간이 너무나 오래 지속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언니는 직업을 갖게 되었고 저는 항상 외톨이 같은 그런 주파수 속에서만 있었습니다. 저는 오래 지낼 수 있는 인연도 스쳐지나버리게 만드는 인연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너무 오랜시간동안 그런 인생이 되어 버렸고 축척되다 보니 외모도 많이 못생겨 졌습니다. 밖에 외출을 해나가는게 두렵습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거든요. 삶을 살아간다는게 너무 멋진게 아니라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그런 숙제를 떠안은 기분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 가족도 저를 원하고 있지 않는 것 같고 친구도 저를 원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신호등의 빨간불과 초록불 사이에 주황불에서만 계속 멤돌고 있는 기분때문에 너무 슬픕니다.
IP : 218.48.217.172
오늘 하루는 어떠셨어요?
오랜 시간동안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체 힘들고 아픈 영혼을 보살피지 않으며 살아오셨다구 하셨네요. 혹시 그렇게 지내시게 된데에는 어떤 특별한 사건이나 계기가 있으셨나요?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지 않으며 스스로 외톨이로 지내시는 동안 얼마나 힘드셨어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부모님도 틀림없이 많이 힘드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사람의 생각은 묘한 힘이 있습니다. 어떤 생각을 계속 하다보면 그 생각이 행동에 영향을 주고, 그 행동들이 쌓여서 그 사람의 태도나 생활방식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님께서는 외톨이로 지내며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인연도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 만들 정도로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지내시다보니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렵게 느껴지게 되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님의 생각과 행동들이 점점 더 강화되어 더욱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니까요.
신호등에서 빨강불과 초록불 사이의 주황불은 어떤 의미일까요? 교차로에서 주황불이 켜졌을 때는 빨리 지나가던지 혹은 멈추던지를 순간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때입니다. 주황불에서 빨리 결정하지 않고 갈까 말까 너무 오래 생각하다보면 사고가 나기 때문이죠.
이제 곧 봄꽃이 활짝 필텐데 한걸음 또 한걸음 서서히 밖으로 나와보시면 어떨까요? 생각이 바뀌면 행동도 바뀔 수 있습니다.
생명의 친구들이 응원합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