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상담위원
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13,379 심각한 문제입니다 2019-04-30 09:14 면도 331
아 진짜 애들이 일본어 시간에 계속 저보고 '빠가빠가빠가' '헨타이'라 하며
키득키득거립니다 그중에 어떤애들은 포복절도를 해서 괴로워합니다.
빠가는 바보란 뜻이고 헨타이는 변태라는 뜻입니다 .
솔직히 제가 잘못 했고 현재진행형이기는 하지만 너무 열받네요.
한학기 내내 그래요. 선생님 마저도 참다참다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저혼자만 그시간에 심각하게 앉아있습니다.
제가 오나니를 하루에 많게는 네다섯번 하기는 하는데
그거 가지고 엄마가 선생님에게 상담요청을 했는데
그 상담을 애들이 들어버린거에요 ㅜㅜ
지금 너무 심각해서 확 많이 먹어 배터지든가 심혈관질환으로 죽을 계획입니다
도와주세요.....



IP : 222.233.12.107
안녕하세요, 면도님. 생명의 친구들입니다.
나의 민감한 문제가 본의 아니게 누군가에게 알려지고 그로 인해 놀림까지 받게 되는 건 정말 큰 스트레스일 것 같습니다. 얼마나 창피하고 민망하셨을지, 또 얼마나 속상하고 화나셨을지요. 그런데다 선생님이나 어머니까지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희망이 없다는 느낌에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겠나 하는 마음까지 들었을 수 있겠어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정말로.
나만 그 시간에 심각하게 앉아 있는 것 같지만, 누구라도 면도님의 마음을 안다면 그 상황에서 면도님을 함부로 비웃지 못할 거예요. 함께 심각해지겠지요. 생명의 친구들에도 이렇게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을 해결하진 못하더라도, 함께 다독이고 위안을 드리고 싶어요.
상황을 헤쳐나갈 뾰족한 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우선 면도님께서 이렇게 속상할 때에 어떻게 해결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면도님의 기분이 전환될 만한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는데요. 다른 나의 잘 하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기분을 푸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사실 초등학교 때 수업 중 화장실 가고 싶다는 말을 못 해서 옷에 실례를 한 적이 있어요. 그걸로 몹시 놀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제가 그걸로 인해 너무 부끄럽고 속상해하니 이해해주고 놀리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학교에서는 또다른 일들이 매일매일 새로 생겨나니, 그 일은 어느샌가 시들해졌고요. 그 사이에도 제 부끄러움이나 놀림당하는 일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만화를 보면서는 기분이 좋아졌고, 그걸로 더 친해진 친구들도 생겼어요. 이렇게 쓰고 나니 좀 부끄럽지만 면도님께 도움이 되었을까요? 면도님께도 면도님을 이해해줄 사람들과, 면도님의 마음을 위로할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면도님의 힘겨움이 조금이라도 덜어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명의 친구들 올림
 
13421 열등한 사람입니다. 2019.07.18 03:31 무유 26
13420 친구가 단 한명도 없어요. 2019.07.17 21:30
2019.07.18 22:47
쥐들의왕국 31
13419 저는 과연 두 친척 여자동샐들을 좋아할 자격이 있을까요 2019.07.17 13:04
2019.07.18 21:39
모비스 27
13418 코피 터지는 공부지옥 2019.07.15 15:46
2019.07.16 20:12
마토 사쿠라 59
13417 19년 전 오늘 불이 난 버스안에서 저가 따라서 죽었으면 누가 기... 2019.07.12 16:21
2019.07.15 17:25
모비스 51
13416 안녕하세요 2019.07.11 10:54
2019.07.15 21:21
감사 50
13415 살고 싶지만.. 2019.07.11 00:04
2019.07.15 21:12
46세 아빠 85
13414 마음은 벌써부터 12월 31일 저녁에 가 있습니다~ 2019.07.09 12:43
2019.07.11 12:36
로드킨 45
13413 금모으기와 국채보상운동이 있다면 저에겐 자채상환운동이 있지요... 2019.07.05 10:47
2019.07.06 07:09
로드킨 49
13412 수면제 2019.07.05 05:33
2019.07.07 21:51
송화 70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