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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84 안녕하세요. 2019-05-08 17:31 이번생은처음이라 76

이 곳에 어떤 글을 남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은 계속 했었습니다.
실행은 늘 하다가 실패를 했던 적이 많았고요.

예전에는 계속 남탓을 했었습니다.
'남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 뒤돌아서 다시 생각해보고
또 심리 상담 센터 방문과 정신의학과 약물 복용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렇게 악순환이 되고 내가 점점 우울한 감정의 늪에 빠지게 된건
제 자신에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지낸지 너무 오래되다보니, 악순환이 끊어지지않습니다.
저번 심리 상담 센터 선생님과 이야기하다보니
제가 노력을 해도 악순환은 반복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생각을 하니
굳이 내가 더 이 세상에 지낼 필요가 있나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모든 일에 있어서 기쁘지도, 슬프지도 또 화가 나지도 않습니다.
그저 허탈합니다. 그러다보니 더 우울해지고요.

작년에는 날짜를 지정하고 '이 날, 이 곳에서 이런 방식으로 죽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년엔 그러지 말아야지란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저는 방법을 찾고 있더군요. 이번년까지 살아야지란 생각을 계속 되풀이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 사이트에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가요.

IP : 58.228.223.90
안녕하세요 . 생명의 친구들입니다.

님의 글을 읽고 님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이 그대로 읽혀지는 것 같아 저도 많이 속상하네요.

힘든 삶의 과정에서 님은 자신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서 정신과와 상담센터에 다니면서 잘 해 보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떤 연유인지 모르나 계속되는 악순환에 님이 지쳐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합니다

그러나 님에게는 좋은 장점이 있다는 것을 저는 발견합니다. 님의 힘듦을 이겨 나가기 위해 계속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용기와 이곳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글을 남기는 것은 님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은 원의가 있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해 봅니다.

님이 겪는 악순환이 어떤 것인지요. 경제적인것인지 대인관계인지..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줄 압니다. 지금은 많이 힘들 것입니다.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을 보면 암담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담도 하고 있으니 그런 마음을 상담선생님과 나누면서 또 다른 희망의 길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련지요.

힘든 순간을 이겨 나가면 또 삶은 좋은 쪽으로 가더라고요.
제가 살아낸 시간들도 그런 것 같습니다. 막막하게 보이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조금씩 나의 길이 보이는 것을 체득하였습니다.

님도 그럴 수 있을 겁니다.
'새옹지마'라는 말을 들어 보셨는지요. 나에게 오는 일에는 좋음도 슬픔도 없다.
좋은것도 어느 순간 슬픔이 될 수 있고 슬픔도 어는 순건 좋음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님의 생명은 소중합니다.
님은 세상의 보물입니다. 조금 더 갈고 닦으면 빛을 낼 수 있는 보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웬지 님이 잘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의 힘듦을 잘 견디어 내고 잘 일어 설 수 있을 겁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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