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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38 저는 사회부적응자입니다. 2019-08-07 00:29 사회부적응자 161
학창시절은 딱히 하고싶은 게 없었습니다. 그냥 태어났으니 살았죠... 근데 20살되니 하고싶은 일이 생겼어요, 그러나 곧 높은 현실벽에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그 업종이 월 150~160만 정도 벌기위해 너무 높은 실력을 요구하는 게 그 이유였어요. 맨 처음의 의욕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더 이상 그 업종이 싫어졌거든요. 평소 저는 내성적이고, 말도 잘 안하는 편입니다. 사실, 다른 누구에게 할 말이 없어요. 이게 그냥 말하는게 아니고 정말, 할 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생각나는건 그냥 덮덮한 질문들 뿐이니... 상대방이 썩 절 좋아하지 않는게 눈으로 느끼지더라구요.

중3때는 저와 성격이 정반대의 애들뿐이었요. 물론 2학년때 같이 올라오던 친구 둘 정도가 있었는데 어느순간 그 중 한 명이 다른 애들과 같이 놀더라구요. 물론, 그건 상관없었습니다.
걔가 하는 말이 제가 재미없어서 그렇다는데... 그것도 이해합니다. 근데 화가 나는건 다른 애들과 가까워지지 못하는 저를 공개적으로 야, 왕따~ 이런식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내성적인 저는 그 말이 너무 견디기 힘들었어요. 그때 다른 한 명도 저를 떠났구요... 그때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떄부터는 그냥 그 누구랑도 관계를 아예 형성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저는 깨달았죠 나는 원래 혼자가 편하다는 것을... 어렸을때도 애들이 놀자고 하면 불편했어요. 그리고 단체적으로 뭘해야 하는, 그러니까 운동회같은 거 하면 지루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죠. 그렇게 저는 인간관계에 대해선 별 신경을 않쓰게 되었는데...

문제는 바로 돈벌이 입니다. 성격말고도 또 하나의 컴플렉스가 바로 '능력부족' 입니다. 저는 제가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집중력' 이 너무 부족하고 산만합니다. 잠시도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거에 신경이 자꾸갑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게으름' 입니다. 하기 싫은거를 잘 하지 못합니다. 공부하는 거 자체를 싫어하니 노력을 안하게 되죠.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거 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거를 해도 게을러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하려던 직종에 대해 몇년동안 아무런 진도가 없었습니다. 나이는 한살 한살 먹고있는데, 한게 없으니... 그래서 제가 정말 심도있게 생각해서 제 성격과 저에게 정말 잘 맞은거 같은 일을 했는데, 바로 '공장'
입니다.

물론 그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단순 반복은 쉬었으나, 일의 강도가 지나치게 힘들었습니다.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다른 일을 하기엔 저와 너무 맞지않아서 그렇고, 그나마 맞을 거 같다고 생각한 공장마저 저한테는 너무 버거웠습니다. 그래도 몇 번 재시도를 해봤지요.
여러 군데를 다녀봤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그때 또 깨달았죠, 저는 뭐든 일이 맞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이 사회 시스템이 저라는 사람에겐 너무 힘들다는 것도요. 이쯤되니 솔직히 좀 억울하기도 합니다. 아니, 일이 힘들면 그만큼 돈이라도 많이 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일은 힘든데 돈도 적게 주니... 돈은 솔직히 적게 줘도 상관없습니다. 저같은 비능력 사람이 많이 받는거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돈도 적게 받으니 업무의 강도도 낮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세상은 왜 이렇죠? 업무의 강도로만 보면 결코 뒤쳐지지않다고 보는데 왜 이렇게 돈 액수 차이가 나는거죠?

맞습니다. 저는 잘나가는 사람들 처럼 노력도 하기 싫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래서 그냥 돈 적게 벌어도 상관없어요. 근데 그렇면 돈 적게 버니깐 그 만큼 일도 쉬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세상살이가 너무 힘들고 정말 저는 살아가는 거 자체가 안되는 사람인가 하고 로또를 샀죠, 왜냐하면 그만큼 절박하고 절실하니까요... 로또가 걸리면 절때 흥청망청 쓰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그냥, 최소한의 소비만 하고 살려고 했죠, 명품도 차도 좋은 집도 전부 필요없습니다. 그냥 저한테는 살아갈 수 있을 만한 돈만 있으면 되요. 근데 로또도 매주마다 1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걸리는데 왜 저는 거기에 끼지 못할까요? 단 한번만이라도 걸리면 되는데 그렇면 세상이 망하나? 정말 이것도 안돼고 저것도 안돼고... 요즘은 살기도 싫어졌어요.

왜 이렇게 태어나서 이런 고통을 맞보는지... 그냥 안태어났으면 좋았을 것을... 죽기도 힘들고 사는 것도 힘들고 이렇지도 저렇지도 못하는 저는 제발 오늘 밤에 심장마비로 죽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는게 저한테는 고문이랑 같아요.
그래서 독립해서 자살할 생각도 있습니다. 물론, 하다가 구출되거나 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려지게 된다면 저같은 성격에 아마 못버틸 거 같아요. 더 죽고 싶을 거예요. 저는 그런거 못견딥니다.. 상의없이 동네방네 다 알릴 것 같은데... 성격도 염세주의로 바뀌는거 같고 정말 안 살고 싶네요.





IP : 115.41.0.153
생명의 친구들에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학창시절에 진로를 확실하게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 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20살 즈음에 하고 싶은 일이 생기셨다니 다행이기는 한데 어려움을 만나셨군요. 사실 높은 실력에는 그에 반하는 보수가 있어야 하는데 많이 실망 되셨겠어요. 늘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는 어려움이 따르죠. 하고 싶은 일이 거기에 맞는 보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셨으니 다음에는 좀 더 자세히 하고 싶은 일을 알아보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내성적이고 다른 사람과 소통을 안 하다 보면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이 나를 좋지 않게 본다는 것은 좀 더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님은 누군가를 선대하거나 좋아하신 적이 있으셨는지요? 관계는 서로 오가는 것입니다.

님은 중학교 때부터 관계의 어려움이 있으셨군요. 왕따라고 불려 졌다는 것은 누구라도 힘들겠지요. 그나마 있던 한명의 친구도 떠나고 너무 힘든 시간들 이었겠어요. 스스로 괴로운 관계를 유지 하며 힘든 것보다는 혼자 지내는 것... 혼자가 편하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관계를 완전히 떠나서는 살수 없는 존재입니다. 특히 생존에 결부된 직업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자신을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으셨음 좋겠습니다. 구마다 건강가정 지원 센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혼자서 자꾸 생각만 하면 더 외톨이가 되지요.
세상에는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이, 만만한 일이 있을까요? 살아가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공감 합니다 처음부터 맞는 일, 내가 생각하는 대로 보수를 주는 회사... 다 꿈이죠. 자꾸 맞춰가고, 내가 힘들어도 최소한의 사회적 관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씩 키워가야 하죠. 그래도 내게 일자리가 생길 수 있고, 조금이나마 월급을 받을 수 있다면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더 나은 곳을 향해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계를 향해 도전해 보는 거죠.
성격이 내향, 능력이 부족, 집중력 산만, 게으름... 자신의 모습을 피력하신 부분입니다.
성격이 내향이라면 이면에는 뭔가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실 것 같고,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자신의 모습을 잘 분석하시는 능력도 엿 보입니다. 집중력 산만은 집중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으로 느껴지고, 게으름은 삶에서 실망이 되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환경이 이렇더라도 사람은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글을 올려 도움을 받고자 하신 것도 선택하신 거겠죠. 너무 힘이 안 나신다면 상담을 통해 우울의 정도를 알아보시고 약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곳에 글을 남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제 그렇게 더운 여름이 몇 칠 안남은 듯 아침에는 좀 시원하기도 하네요. 남은 여름 더위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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