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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9 사는게 그저 혼란스럽고 괴롭기만 합니다 2019-09-10 12:29 모비스 74
앙녕하세요 혼란과 고난에 지쳐버린 31세 남자입니다
인제 저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습니다
서럽고 속상하고 비참하고 고난스러운 과거가 있었으니까 당연히 미래가 없지요
한마디로 저의 고난과 혼란은 저의 인생을 깡그리 망가뜨린 것입니다
인제 곧 명절인데 저의 마음은 그저 괴롭기만 합니다
요즘 이일저일로 혼란스러운 것도 모자라
저는 최근 저만의 독특한 음식을 많이 만들어보고 싶은 필을 자주 받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명절이 가까워질 때는요 만들어보고 싶은 음식은요
빈대떡과 대구전과 대구살완자와 산적과 탕평채를 만들어보구 싶습니다
추석이 가까워지니 저만의 독특한 송편도 만들어보고 싶구요
수정과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단 저는 돈이 없고 그런 기회가 없기 때문에 만들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왜 저에게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는건지 도무지 궁굼합니다
원래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른 사람들이야 아직 기회가 오지 않은 사람도 많겠지만요
저는 원래 좋은 기회가 오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바야 미래에 있을 일이기 때문에 기대할 가치도 없지요
원래 저는 행복이라곤 드럽게 없는 존잰가 봅니다
그러니 농약마시구 자살하는게 좋을 것이란 생각은 인제 너무나 굳어버렸씁니다
인제 저처럼 고난을 많이 겪은 사람과 혼란이 많았던 사람은
미래가 완전히 망가지고 좋은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구나 나이도 31살인데 무슨 좋은 기회가 있겠나요
원래 저는 서러운 삶만 살려고 태어난 존재이니
농약이나 마시구 자살하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돈으로 인한 고통과 고난도 정말 심각했습니다
저는 올해 카드대금에 한국장학재단과 건강보험료와 건강보험료 분할분에
이일 저일로 고통스러울 만큼 돈 내야할 분야가 많았습니다
이번달들어 유독 머리아프게 했던 건강보험료 분할분은 오늘 납부했습니다
저보다 더 큰 고통을 겪는 사람 이 세상에 1명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더 큰 고통을 겪는 사람은요 고통스러운 순간 반드시 지나갑니다
하지만 저는 이 혼란과 고난과 속상하고 힘든 순간은
영원히 끝나지 않고 98세까지 쭉 갑니다
그러니 저는 미래를 바라볼 가치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까요
98세가 될때까지 남아있는 67년 정말 괴로울 것 같습니다
서럽고 고난과 혼란만 있는 삶을 살아가기에는 67년은 정말 지겨울 것입니다
저에게 곧 기회가 올 것이다, 잘 될것이다 그따위 헛소리 저는 안 믿습니다
지금 오지 않기 때문에 절대로 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친도 지금 이 순간 없으니까 미래에도 절대로 안 생길거라고 믿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인제 부정적인 생각만 할 거예요
긍정적인 생각 한다고 미래가 나아질거란 보장 없구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과거의 서럽고 혼란스런 기억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좋은 기회가 지금 오는것도 아니니까요
좋은 기회와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장난식 발언에 인제 속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이 순간 저의 간절한 바램도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려구 하지만요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한번 빌어 보려구요
생각해보면 저는 혼란도 많이 겪어왔구요
살면서 인생의 굴곡과 고난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는 한번도 오지 않았씁니다
온갖 혼란과 인생에서의 갖가지 굴곡들이 저의 인생을 확 망가뜨린 것입니다
그러니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만땅 채운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게 아닐까요
미래에 불행한 일만 생기고 나는 확 망해버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만땅 채운 것도
지금까지 겪어온 속상했던 일들과 혼란과 고난이 그 원천입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미래에 대한 암담한 생각으로 만땅 채워버린 나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할지 그저 착잡하기만 합니다
98세까지 이렇게 서럽고 암담한 길을 어떻게 걸어갈지 그저 착잡합니다

IP : 202.14.90.161
안녕하세요?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고통속에서도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는 긍정적이고 힘이 있는 분이신데 반복되는 좌절이 있으셨을까요?
하나하나 그 좌절들은 쌓이고 쌓여서
나에게만 되는 일이 없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고요

그랬을 수도 있었겠지요.
지나 버린 일 속에는 정말 어떻게 해 보지도 못한 채 퍽치기 당했다고
느낄만큼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린 경험들 투성이었다면
저라도 님과 같은 마음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스스로가 퍽치기 당하는 횟수를 줄여볼 수는 있지 않을까요?
엄청 힘든데도 불구하고, 내라는 세금을 본인이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더라도 내는 님이신데
그 마음 얼마나 정직하고 고우실지 짐작이 되네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고 무던히 애쓰지 마셔요
마치 부정적인 생각하는게 병같고 죄같고 그런 생각할 필요없어요

생각은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님 탓이 아니예요 그냥 내 버려 두시고요

보름달 한참 쳐다보시며 가을 바람이 코 끝에 스치는 느낌을 느껴보세요
잔잔한 바람속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그 고요함과 청량한 가을밤이 주는 느낌에
감사함을 함께 소원에 담아 보세요
내일 일은 내일 알 수 있어요 저도 모릅니다 .
알 수 없는 시간까지 생각으로 채우지 마시고요


오늘 하루에 몸만 충실해 보셔요
몇 시쯤 일어나고 몇 시쯤 밥먹고 몇 시쯤 산책하고 몇 시쯤 저녁먹고
하루 종일 자신에게 소박하지만 정갈한 식사와 산책을 해 준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표현하시고 산책할 수 있는 이 자연에 감사한 하루 ...

알 수 없는 미래까지 예측하여 하루를 보내지 마시고
주어진 하루에 감사해 보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그 정도면 그 수많은 고통속에 정말 애쓴거예요


보름달과 함께 하는 감사함과 글 남겨주신 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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