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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78 요즘 이래저래 서럽고 괴롭다보니 남한강 생각을 자주 합니다. 2020-04-21 21:30 영남 99
앙녕하세요 저는 32살된 비운의 청년입니다.
"비운의 청년" 에 "비운의 5학년" 에 "연인도 없는 슬픈 삶" 에.
저에게는 늘 이렇게 서럽고 오명의 호칭이 자꾸 따라다닙니다.
이렇게 32살이 되어도 연애한번 해보지 못한 서러움이 어디 있을까요.
32살까지 사는 동안 저처럼 가난으로 고통을 많이 받아본 사람은.
과연 이 세상에 저 빼고도 또 있을까요.
이런 저가 요즘 서럽고 괴롭다 보니 남한강 생각을 자주 합니다.
남한강 생각을 자주 하는 이유는요.
저가 태어난 이후 남한강에 버스가 떨어지는 사고가.
자주는 아니어도 몇번 있었습니다.
버스가 남한강에 떨어진 그 때 꼭 사망자는 나오더라구요.
24년전 4월에도 버스가 남한강에 떨어져서 23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때를 회상하기도 하는 저는 몇번씩 이런 생각을 합니다.
버스가 남한강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을 때 저도 따라서 죽었으면.
과연 이 세상에 기뻐하는 사람은 누굴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돌아보면 어릴때 혼란도 많이 겪는 등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요.
버스가 남한강에 떨어져서 참사가 발생했던 24년전 4월.
그 때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혼란을 많이 겪었습니다.
32살이 되어도 아직도 이루지 못한 자취와 자립.
아직도 돈 때문에 괴롭구 가난 때문에 괴로운 삶.
게다가 연인도 없는 슬프고 비참한 삶.
이러한 현실들이 저를 자꾸 자살하고 싶은 생각을 부추깁니다.
마음같아선 오늘도 남한강에 내려뛰어 자살이나 하고 싶습니다.
늘 서럽고 괴롭고 힘들고 우울하니 남한강에 내려뛰어 자살하는게.
무엇보다도 훨씬 좋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저가 남한강에 내려뛰어 자살해버릴 경우.
과연 누가 기뻐할지도 진짜 궁굼하네요.
알고보면 저는 괴거에 대한 한도 많구요.
오랫동안 풀고 싶어도 풀지 못한 한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이루지 못한 소원도 많으니.
이런 저는 얼마나 서럽고 슬프고 비참하겠어요.
그러니 이런 저가 얼마나 삶을 포기하고 싶으면.
남한강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연인이야 인제 노력해도 말짱 소용없게 되어버린데다.
인제 나이도 32살이니 노력해도 소용없잖아요.
늦게 생긴 연인은 아무 의미도 없다구 합니다.
돌아보면 저는 연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면서 성장한데다 연인 만들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래바야 인제 미래에 기회는 절대 없을건데요.
나이가 30이 넘었으니까 연인 만들 기회가 없지 않나요.
그러니 남한강에 내려뛰어 자살하는게 아주 좋지요.
늦게 생긴 연인은 연인으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30살 전에 사긔기 시작해야만 연인으로써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풀지 못한 지난날의 한도 많습니다.
그 한을 풀 날은 과연 미래에 올 것인지요.
어차피 그 한을 풀 날은 오지 않습니다.
그런 저에게는 미래는 완전히 망가진 것입니다.
모든 것에 좋은 기회는 오지 않기 때문에.
저는 차라리 남한강에 내려뛰어 자살이나 하구 싶지요.
그래바야 미래에 좋은 기회가 올거라는 헛소리에 안 속을 겁니다.
나이가 30이 넘어서야 겨우 좋은 기회가 온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인제는 나이가 30도 넘으니 나이에 대한 신경을 너무나 짙게 쓰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다는 그딴 헛소리 안 믿습니다.
과연 저의 볼품없고 초라한 신세를 생각한다면.
저는 남한강에 내려뛰어 자살하는게 좋을지 또다시 궁굼해지네요.
그리고 연인도 없는 슬픈 현실을 비관하여 남한강에 내려뛰는 것.
괴연 깔끔하게 끝나게 될지 또다시 망설이게 됩니다.
게다가 오랫동안 이루지 못한 자취와 자립과 나의 집.
그 소원은 멀게만 느껴진다면 남한강에 내려뛰는게 좋을지도.
저는 또 망설이게 됩니다.

IP : 112.169.228.69

안녕하세요,

요즘 힘들었던 일이 있으셨나 봅니다.
힘들고 지친 날엔, 힘들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 과거가 힘든 오늘을 더 힘들게 하기도 하고요. 그럴 때 극단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그렇게 힘든 날이 있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그 힘든 시간이 물 흐르듯이 생각나지 않는 날도 있고요. 죽을만큼 힘들었는데도, 어느 순간에는 견딜만 했던 시간으로 기억되기도 하고요. 또 그 시간이 있어 고마울 때도 있고요.

님에게는 과거에 대한 오래되고 힘든 이야기들이 많고, 그 기억들이 님을 더 무겁고 힘들게 한 날이었나 봅니다.

상처 없이 성장하는 생물이 있을까요? 오랜 고목은 세월의 상처를 감싸고 더 튼튼하고 단단해집니다.

과거, 님을 힘들게 했었던 일들은 현재의 님을 좀 더 단단하게 해 주는 거름이 되지 않았을까요?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내셨을 님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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