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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84 어버이날에도 식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 2020-05-08 10:26 로드킨 93
앙녕하세요 오늘은 어버이날이네요.
흔히 어버이날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날이지요.
어버이날에 대해서는 물론 저도 잘 알지요.
그런데 제목에서 보여드리는 것처럼요.
어버이날인 오늘도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은 식을 줄 모릅니다.
실직하여 돈벌이도 못하기 시작한지 20년.
저는 사회복무요원을 전역한지 어느새 2년 9개월.
사회복무요원 전역 이후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은 더 커졌습니다.
18살때부터 차츰차츰 싫어지기 시작했던 아버지가요.
사회복무요원 시절을 거치고 전역 이후 고통을 겪으면서.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은 불꽃처럼 확 솟아올랐습니다.
돈벌이도 못하는 주제에 자기가 아버지라고 콧대 높이고 뻐기고.
자식에게 돈 하나 대주지도 못하고 고통받는데도 본체만체하고.
쓸데없이 말 많고 이거저거 물어대고 대화시간 길고.
밤낮없이 잔소리만 지껄이는것 밖에 모르고.
자기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저에게만 꾸짖고 잔소리로 화풀이만 하고.
자기가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만 다 시키고.
쓰잘데기없이 저랑 자꾸 같이 있지를 못해 어린애처럼 굴고.
별걸 쓸데없이 대 궁금해하고.
누구랑 통화만하면 쓸데없이 누구냐고 물어대고.
또 먼얘기했냐고 물어대면서 사람 귀찮게하구.
저는 그런 아버지 정말 증오스럽구요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돌아보면 저는 아버지란 인간의 노예였습니다.
저를 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란 이유로 저를 장난상대처럼 여긴데다.
저를 노예 부리듯이 부린 겁니다.
그러니 인제는 아버지가 적이라구 해도 좋을만큼 밉지요.
오늘이 어버이날은 맞아도 아버지 생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튼 다음 생애가 있다면 아버지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란 새낀 오래 살아바야 순 민폐만 됩니다.
그래서 아버지란 씨발새끼가 어서 세상을 뜨길 바라지요.
저한테 먼 쓸데없이 궁금한게 그렇게 많은지요.
그리고 머할라고 쓸데없이 얘길 길게 하는지요.
저에게 어릴 때 즐거운 환경 만들어준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즐거운환경 못만들어준게 마음아프고 미안하데요.
그거 괜히 꾸며서 하는 말이구요.
인제 미워질대로 미워진 아버지가 즐거운 환경 만들어주고.
돈 잘 벌어와두요 인제 그 마음 안받아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틈만나면 저 핸드폰 쓰구 저 이메일을 쓰고요.
하이튼 아버지란 새끼가 있어서 괴로웠던 기억만 수두룩합니다.
정말 아버지란 인간은 진짜 악마지요.
저가 이 기억을 가지고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면요.
절대로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아버지라구 안부르고 미친놈이라고 부를 겁니다.
지금부터도 저는 아버지를 미친놈이라구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이 얼마나 짙길래 저가 욕설까지 다 할까요.
그리고 어버이날인 오늘은 어머니와 할머니 생각을 하렵니다.
인생에서 아무 쓸못대가리 하나 없는 아버지란 인간은.
저 우주 끝에까지 확 던져버리고 싶습니다.
물론 올해 생신에도 내년 어버이날에도.
저는 아버지란 인간 생각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17년 전 더부살이로 인한 고통과.
22년전 저를 심하게 꾸짖고 학대한 것을 생각하면.
아버지가 밉고 증오스러운건 당연한 것입니다.
성질머리만 더러운 새끼가 괜히 지가 실직하고 나니까.
저한테만 걸핏하면 도와달라구 하고요.
또 걸핏하면 그립고 보고싶데요.
하이튼 그런 아버지란 개객기 때문에 저는.
죽는것보다 더 괴로운 삶을 살았지요.
그런 저가 자살까지 하면 아버지란 새낀 얼마나 기쁠까요.
하지만 저가 자살해서 아버지란 나쁜 새끼한테 기쁨을 주면.
그건 장말 치욕스럽고 어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아버지가 있다는게 정말 껄끄럽고 치욕스럽네요.
그리고 저가 그런 아버지란 세끼의 아들이라는게요.
정말 비참하고 어이가 없고 부끄럽군요.

IP : 220.73.0.162
안녕하세요. 생명의 친구들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증오가 많으시군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님의 아버지에 대하여 많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자식에게 못할 일 시키고 학대도 하시고 실직하여 가정을 책임질 수 없었던 무능한 아버지에
대하여 님이 가졌을 감정들이 읽어집니다.

힘내세요.
세상에는 부모다운 행동을 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셨으니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미운 마음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부모에 대한 원망과 미움만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진즉 님이 가야 할 길을 잃어 버릴 수 있답니다. 부모님의 영향에서 조금 벗어나려고 노력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기쁘게 해야 된다라는 생각도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님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님의 마음이 가는대로 해도 될 것 같아요.
어버이 날이라고 나를 너무나 힘들게 하고 학대한 부모인데 억지로 기쁘게 웃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님의 말대로 어머니나 할머니에게 꽃이라고 달아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나의 아버지는 그런 사람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고 더 이상 아버지에게 기대하는 마음도 가지지 않는다면 아버지에 대한 증오나 미움이 조금 없어질 수 있을것입니다.
물론 그 미움과 증오를 하루 아침에 없앨수는 없겠으나 님이 그 감정을 계속 가지고 가면
님이 더 힘들어 질 것입니다. 나의 아버지는 참으로 미성숙한 부모였구나 하고 생각하시면서
증오와 미움을 조금씩 완화 시켰으면 합니다. 님의 마음에 그런 불편한 감정이 있으면 오히려 님이
님의 일을 더 못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로드킨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마음이 많이 아프고 속상하네요.
가까운 건강가정 상담센터에 가셔서 1주일에 한 번 상담을 하시면서 님의 마음도 많이 위로를 받으시면서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인지 상담을 통하여 해결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생명의 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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