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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90 이제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어요 2020-05-28 09:43 구구 87
괜찮은척 하면서 사는것도 이제 힘들고
어제 밤만 해도 손목을 긋고 싶은 마음을 참으면서 잠들었어요

3월에 일을 시작하면서 이제는 조금 괜찮아졋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몸이 피곤해서 무뎌진 것 뿐이지
여전히 제가 싫고, 사람들 눈치도 너무 많이보고
그냥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자살했다는 사람 혹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람의 얘기가
남얘기같지 않고 감정이입도 잘되고요

이런 감정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데
자꾸 다시 감정에 휩쓸리고 아무 생각이 안들어요

중고등학생때부터 이런 생각을 늘 하면서 살았는데
그동안 한번의 자살시도도 안하고 어떻게 산걸까요

제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 생각들이 또 저를 덮칠때는 정말 다 무너질 것 같아요

상담을 받아보긴했는데 회당 금액이 비싸서
형편이 넉넉치 않아 그것도 지속하지 못했어요
이대로 사는게, 사회에서 저는 가장 최하층의 쓸모없는 사람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더 버티기가 힘들어요

제가 뭔가를 이룰 수 있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남들 살아가는대로 휩쓸리며 산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는 그냥 다 내려놓고 그만하고 싶어요

IP : 203.249.16.103
구구님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구구님이 이 곳을 찾아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았겠죠.

지금 사는 삶이 힘들고 버겁게 느껴져
밤이면 손목 긋고 싶은 마음을 참으며 잠들어야 하는 구구님이라니....
구구님의 그 무겁고 막막한 마음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아픕니다.

우울증으로 보이는데 상담비용이 부담되시면 상담은 못 받더라도 병원을 찾아 약처방을 꼭 받으시길 권유드려요.
혼자 이겨낼 수 있는 거라면 따로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았을 거에요.
생각보다 약의 효과를 보시고 빠른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내가 싫고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는 것은 자존감이 많이 낮은 상태를 설명하고 있는 듯합니다.
우선 내 자신에 대해 긍정적 가치감을 회복하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

힘든 가운데 그래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여기까지 잘 버텨오고 살아남은
자신을 많이 위로하고 격려해 주세요.

힘든 나를 자꾸 더 가파른 벼랑으로 밀어 넣지 마시고 작은 것 하나 부터 자신을 위한 배려를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럼 오늘도 깊은 잠 편안하게 주무시고 내일을 위해 힘내 봐요.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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