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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92 역사상 가장 징그러웠던 5월이었습니다 2020-05-29 10:40 파인애플 74
앙녕하세요 저는 32살된 비운의 청년입니다
인제 5월도 이번 주말이 끝남과 동시에 끝나네요
그러니 이번 주말이 끝나면 6월이 되네요
제목에서 말씀드리는 것처럼요
이번 5월은요 32세 청년인 저에게는
정말 감당하기 어려던데다 힘겨운 5월이었습니다
흔히 5월은 가정의달이라서 "행복한 5월" 이라구 하지만요
올해 5월은 참으로 힘겹고 서러운 5월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심장 수술을 받아서 저는 오늘까지 열흘동안 힘들었지요
저가 그 수술 기간동안 마음을 졸이느라 많이 힘겨운 것은 물론이구요
옆에서 간호해 드리느라 당연히 힘겨웠지요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서 보호자에게도 통제를 가하니
무진장 힘든건 당연한게 아니겠어요
더구나 저의 외할머니까지 무릎 수술을 받아야 했던다다가
사망 위기까지 맞이할 정도로 안좋았다고 하니
저 또한 죽을만큼 괴로웠고 또한 죽을만큼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와 외할머니분 모두 사망 위기는 모면한게 다행인데요
저도 사실 이번 5월에 많이 괴로웠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올해가 40주년이었지요
저도 올해를 계기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잘 알게 되었는대요
40년 전 광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아주 징그러운 5월이었을 것이 짐작이 갑니다
저도 올해 5월이요 40년 전의 광주와 비슷한 5월이었습니다
우이동에서는 못된넘 때문에 경비원이 자살하고
전라북도 과자공장에서는 직장동료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여자 직원이 자살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지요
그 여자 직원은요 24살이라서 저보다 동샐뻘이지요
하지만 이번 5월이 이래저래 괴로웠고 우울했던 것을 생각하면요
32세 청년인 저도 농약 마시구 자살이나 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괴로웠던데다
돈 때문에 괴로운 현실과 모든 계획이 죄다 틀어지고
또한 후년으로 미뤄진 것을 생각하면요
저도 농약이나 마시구 자살이나 하고 싶습니다
올해 5월은요 저에게는 또한 죽는 것보다 더 괴로운 5월이었습니다
후년으로 계획들이 죄다 미뤄졌으니
그 시간까지는 참으로 길것이구요 참으로 지겹겠지요
그러니 농약마시고 자살하고 싶은건 너무나도 당연한 게 아닐까요
아주 힘들고 아주 서럽고 아주 징그러운 삶을 사는데다
만날 참고 기다리는 삶만 사는데도
저가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하지 않은게 참으로 멍청한 행동이지요
과연 이번 주말이 끝난 이후 6월은 어떻게 달라질지도 궁굼하거니와
올해 5월에다가 지금까지의 올 한해가 괴롭고 실망스러운걸 생각하면
올해가 벌써부터 저물었으면 하는 바램까지 듭니다
과연 저 자신이 농약마시구 자살하지 않은게
진짜로 멍청한 생각이었을지도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IP : 220.73.0.162
파인애플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파인애플님의 말씀을 들으니..
5월이 정말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병간호라는게 참 너무나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몇 배는 힘드셨을 것 같네요.

사실 간호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저는 파인애플님의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어머니와 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
그리고 사회의 다른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
참으로 멋집니다.

파인애플님. 너무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 용기내서 살아봐요!!

응원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생명의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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