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상담위원
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13,605 6.25 전쟁 70주년과 그처럼 저의 모든것을 파괴시킨 요인들 2020-06-23 14:31 모비스 31
앙녕하세요 저는 늘 서러운 32살 청년입니다
제목에서 보여드리는 것처럼요
모레면 6.25 전쟁 70주년 기념일입니다
70년 전 북한의 탱크로 인해 전쟁을 치르느라
대한민국 땅은요 잿더미가 되고 모든것이 파괴되었지요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괴롭고 절망스러웠을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저도요 70년전 발발한 전쟁처럼 저의 모든것을 초토화시키고
암울하게 만드는 등 저의 미래와 모든것을 파괴시킨
이런저런 요인들이 진짜 많습니다
우선 하나하나씩 간추려 말씀드리자면요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연인도 없는 서러운 삶은 물론이구요
저는 저의 진짜 집도 구하지 못한 상태에 있구요
가난과 돈 부족으로 인한 괴로움이 저를 자꾸 짓밟습니다
그런 저는 온갖 힘겨운 고통으로 인해 피만 흘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알고보면 저는 태어나서 혼란두 참 많이 겪었습니다
저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겪은 혼란은요
9살과 12살과 23살과 24살과 26살과 30살때 아주 심했습니다
알고보면 혼란두요 저의 몸과 마음을 송두리째 망가뜨렸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잠도 편안하게 안 오구요
악몽을 꾸는 것도 더 이상 이상하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저가 자살을 하면 세상에 누가 기뻐할지도 궁굼하네요
그리고 저가 이렇게 혼란과 힘겨운 고통에 빠져서
피흘리다가 죽으면 또 누가 기뻐할지도 궁굼하고요
위에서 말씀드린 저의 진짜 집은요
월세도 아닌 매매한 집이거니와 저가 원하는 곳에 구하는 집은 물론
저 홀로 평화롭구 자유롭게 사는 집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소원은 도대체 정녕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한 요즘
저는 가난과 고통과 혼란 등이 저의 몸과 마음을
피투성이로 만들어 버렸다는 생각이 너무나 굳어버렸습니다
"피투성이" 이런 단어도 인제 저 자신을 대표하는 단어거 되었습니다
저가 진짜 집을 구하면요 저의 친구들도 친척동샐들도
잔짜 초대두 해바서 신나고 폼나게 지내보구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정녕 오지 않는데다가요
온다구 해도 너무나 먼 미래처럼 느껴지니 얼마나 괴로울까요
그러니 인제는 저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너무나 굳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진짜 연인이 생기고 가난에서 헤어나구
진짜 집을 구해서 친구들과 친척동샐들을 초대할 수 있다면요
그건 진짜 기적이 아닐수가 없을겁니다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요
원래 저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면 이뤄지지 않는 게 사실인지
그곳도 진짜 궁굼하기 짝이 없구요
이렇게 기회가 안오구 또 늦게 이뤄지는 것 또한
저에게만 있는 특수한 경우가 맞는지 궁굼하네요
그리고 연인도 없는데다 늦게 생기는 것도요
저에게만 있는 특수한 경우인가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혼란을 많이 겪는 것도요
이 지구상에 저에게만 있는 특수한 경우인가바요
70년 전 발발한 전쟁처럼 저의 모든것을 죄다 파괴시키구
또 저의 몸과 마음을 피투성이로 만들어버린 혼란과 가난
그리고 저의 육신을 피투성이로 만든 "연인도 없는 서러운 삶"
과연 저는 이렇게 피투성이로 되어버린 몸과 마음을 가자구
저가 바라는 모든 것들을 기적처럼 이뤄낼 수 있을지 궁굼하네요
물론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그 생각이 과연 맞는건지요
사실 저도 마음같아서는 차라리 자살이나 하고 싶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위에 쓴 "모비스" 라는 닉네임음요
저가 가장 좋아하는 대한민국 농구팀의 팀명입니다

IP : 220.73.0.162
모비스님, 안녕하세요?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일이 모비스님이 겪고 있는 힘든 상황을 더 힘들게 느껴지도록 했군요. 님의 이야기 속에서 절망감과 무력감 그리고 억울함도 느껴집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런데, 왜 나한테만 이런 불행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낙담이 커 보입니다.

고통에 처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치는 가장 흔한 말마디는 바로 "왜?" 입니다.
왜 이 고통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는가?
왜 이 고통스러운 사건이 나에게 일어났는가?
왜 이 고통 스러운 사건은 오직 나에게 만 일어났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그 고통을 거부하려는 마음이겠죠. 너무도 당연하지만 마음은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당하는 고통이 오직 나에게만 일어난 일이라는 마음이 생기면 그 고통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모비스님도 그런 마음이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고통을 멈추려는 방법으로 자살을 생각하고 계신 것 같네요.

하지만 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또 다른 부분은 그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희망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내가 희망을 갖는다고 해서 그것이 당장 이루어지리라는 보장을 없지요. 어쩌면 그래서 희망이라고 쓰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희망이 바로 우리 인간이 고통을 겪으면서도 꿋끗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비스님이 그 희망을 아직 잃지 않으셨다고 생각해요.
여기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는 것도 그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여겨지구요.

모비스님의 희망과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모비스님의 느끼는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제일 좋겠고, 그렇지 않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를 찾으시거나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 보시길 권합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우시면 1577-0199 혹은 1393으로 연락하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올려주신 글 감사드리구요.

생명의 친구들이 모비스님의 희망을 응원합니다.

생명의친구들 올림.


 
13612 근원에 대한 탐구 2020.07.05 23:38 슬픈고릴라 19
13611 저에게는 진짜 괴로운 여름만 있을건지요 2020.07.05 10:54 네덜란드 18
13610 참으로 야속하기만 한 둘째 친척동샐을 보니, 2020.06.29 11:25
2020.06.30 19:52
로드킨 29
13609 자살해야 하지 말아야 할 이유 2020.06.26 17:38
2020.07.03 06:09
익명 60
13608 올해를 넘기는 것도 저에게는 아주 큰일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2020.06.26 15:45
2020.07.03 06:15
로드킨 22
13607 자발적 비혼을 결심했습니다. 2020.06.25 00:06
2020.06.30 19:18
아수스 164
13606 뜨억 2020.06.24 20:59
2020.06.26 00:09
오페 95
13605 6.25 전쟁 70주년과 그처럼 저의 모든것을 파괴시킨 요인들 2020.06.23 14:31
2020.06.25 14:38
모비스 31
13604 연인도 없는게 이렇게 서러웠나요 2020.06.18 20:06
2020.06.22 19:11
모비스 48
13603 죽고싶어요 2020.06.16 18:46
2020.06.17 15:46
칼 페 176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