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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39 이 기억을 가지고 옛날로 가면요 아버지라구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2020-09-04 16:25 알라 64
앙녕하세요 이곳에 오랫동안 글을 남긴 32살된 청년입니다.
그리고 아버지 때문에 늘 서럽고 고통스러운 청년입니다.
자주 말씀드려서요 인제는 아시겠지만요.
아버지란 인간은요 저에게 정말 악마였습니다.
실직한지도 벌써 20년이 흘렀지만요 아직도 병신입니다.
20년 동안 돈도 못버는 개만도 못한 인간이었지요.
그런 돈도 못버는 멍청한 아버지 밑에서 20년을 어떻게 살았는지요.
참으로 저에게는 참혹하구 지겨웠던 20년이었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실직하기 전에도 아주 미웠습니다.
아버지란 인간은요 저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는 이유로.
잔소리하는거 좋아하구 꾸짖는거 재미있어하구요.
저한테 쓸데없이 이거저거 물어대는 재미로 삽니다.
저에게 먼 궁금한게 많은지 아이구 진짜 괴롭습니다.
아무튼 저는 아버지를 진짜 총으로 쏴서 죽이고 싶습니다.
그렇게 저가 미워서 밤낮없이 꾸짖어놓고.
멀 같이 있지를 못해 안달인지 저가 더 궁금합니다.
한마디로 저는 아버지 때문에 죽는것보다 더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더니 저가 사회복무를 하게 되니까.
지랑 같이 있기를 바란다구 저애게 늘 들들 볶았습니다.
그러니 아버지가 있다는게 저는 정말 화가나고 열받는거지요.
그래놓고선 같이 안 있으려고 하면 실망한데요.
최근에는 아버지 실망시키기 프로젝트도 짜는 등.
아버지에게 복수심과 증오심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저에게 가난을 물려준 아버지 돈 못버는 아버지.
정말 옆에 있으면 무지하게 때리고 싶습니다.
지 분수도 모르구 틈만나면 저가 보고싶다구 법석입니다.
최근에는 호텔을 짓겠다던 사업부지까지 뜯기는 등.
더더욱이 등신이 되었습니다.
5년 전 저는 아버지와 비로소 작별했지만요.
아직도 저는 아버지가 옆에 있는것 같아 많이 괴롭습니다.
어떤 때는요 저랑 걸핏하면 여행이나 다니자구 하더라구요.
지까짓게 머할라고 저랑 여행을 다닌대요.
돈이라곤 드럽게도 없는 주제에 말이얘요.
또 잔소리 미친듯이 지껄이고 싶으니까.
저를 이상한 꾀를 써서 유인하고 있는 겁니다.
나는 만약 아버지가 또 그런얘기 하면 이렇게 소리칠 겁니다.
"싫어 이 개새끼야" 이렇게 소리치고 싶습니다.
얼마나 아버지가 미운지 아실겁니다.
정말 인생에서 악마같은 저의 아버지 때려 부수고 싶어요.
만약 세상에 저처럼 아버지 때문에 서러운 기억을 가진 남자애는.
과연 몇명이나 될지 그것도 궁굼해지네요.
앞으로 얼마나 살다 죽던 전 더 이상 관심없습니다.
지금 죽으면 더더욱이 좋은건 물론이구요.
더군다나 돈도 못벌어서 저를 고생시킨 아버지가 왜 좋겠어요.
제목에서 말씀드리다시피 저가 이 기억을 가지고 옛날로 가면요.
절대로 아버지라구 부르지 않을 것은 물론이구요.
아버지란 인간 죽어도 따라다니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아버지 아들로 사는건요 상상은 두려울 것 같지만요.
현실은 상상했던 것에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합니다.
최근에는 저에게 아버지라는 호칭에 따라오는 것도 싫어졌습니다.
그러니 결혼없이 살고 싶은 생각은 전보다 더욱 간절해 졌습니다.
저는 남자라서 결혼하면 아버지라는 호칭이 따라오지요.
만약 저가 어느때가서 훌륭하게 되었을 때 아버지가 나타나면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욕 다 하구요 사정없이 두두려 패고 싶습니다.
인제는 아버지라는 호창이 저에게 따라오는 것도 싫어진걸로 보아.
아버지가 얼마나 증오스럽구 미운지 아실 겁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도 죽고싶을 정도로 괴로운데요.
저가 옛날로 다시 가면요 절대로 아버지란 인간 안 따라다닐 겁니다.
그리고 옛날로 돌아가면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않을 겁니다.

IP : 220.73.0.162
안녕하세요. 아버지와 겪었던 기억 때문에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경제적 활동을 못하시고, 님에게는 잔소리와 비난을 하셨으니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비난하는 아버지와 나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아버지는 님에게 혼란스러움도 줄 수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과거 어느 시점에서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아들로서 노력을 하신 적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그런데 잘하려고 해도 변화하지 않는 듯 보이는 현실은 무력감을 주게 되지요.

현재는 아버지와 연락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은 5년정도 연락을 안하셨다고 하는데 아직 아버지를 향한 분노는 살아있네요.
아버지와 관계가 힘들어서 떠났는데 심리적으로는 영향이있으신 것 같아요.

스스로를 보호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를 향한 미움은 나 자신에게 좋지 않으니까요.
어쩌면 무관심하게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게 님에게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분노가 점차 낮아지시길 바랍니다.

-생명의 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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