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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43 그저그런 일상 2020-09-11 18:15 세이버 56
아침 일찍 8시반까지 학교로 출근해서
짧은 교직원 회의를 마친 후
아이들 원격수업 관리를 합니다
11시 반이 땡하면 급식을 먹거나 급식이 없는 날이면
학교 앞 동학년 선생님들이랑 같이 김밥을 먹습니다
먹고나서 잠깐의 커피타임을 가진 후
원격수업에 필요한 자료들을 학생들 집앞에 배달합니다
아파트 단지안에 학교가 있고 그곳이 학군에 속해 있어서
아파트 단지를 열심히 돕니다
자료를 다돌리고 학교로 돌아오면
공문처리를 마저 다 합니다
시간은 3시반이고 잠이 쏟아지지만
4시 반까지 잡다한 업무에 더해
짬짬이 너튜브로 주식 공부를 합니다
마치고 차로 집으로 돌아오면 5시10분
저녁을 안 먹고 2시간동안 잡니다
그후 일어나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업무환경이 바뀌다보니
초임교사라 힘들게 느껴지네요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또 배드민턴이 취미였는데 요새 못치다보니
몸도 답답하고 개운하지 않고
벌써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지도 모르겠네요
일상이 흘러갑니다




IP : 185.100.86.128
세이버님 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며 현재 삶에 대한 어려움과 답답함이 느껴져서 저도 많이 공감이 됩니다. 코로나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전 어디에도 없는 처음 겪는 과정들에 적응 중 이지요.. 여러가지 제약 속에서 첫 직장에 대한 적응도 해나가야 하는 세이버님의 마음도 많이 혼란스러우실 거 같네요. 저도 매일매일이 무료했다 두려웠다 왔다갔다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아직 우리가 건강해서 더 큰 고통을 겪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첫 직장도 다니며 적응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을 잃고 강제적인 무급휴가를 보내고 상업자들은 문을 닫는 일들이 속출하는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 삶이 버거웠다가도 아직은 버거울 시기가 아니구나 힘을 내자 마음을 다독입니다. 참고로 저는 늦깍이 임고생입니다. 뒤늦게 꿈의 방향을 바꿔서 작년에 이어 재수를 하네요... 도서관도 학교도 문을 닫고 공부할 곳도 없어지는 상황에서 가족들의 안전을 지켜야 하고, 저또한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또 적응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공부하는 많은 임고생들이 있지요. 함께 힘을 내자며 좋은 대화하며 힘들땐 서로 격려하며 여기까지 왔네요.

세이버님, 코로나시대는 우리가 처음 겪는 세대입니다. 처음은 늘 혼란스럽고 불안하죠. 잘 아시고 느끼시겠지만, 세이버님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시대 전체의 문제입니다. 이 시간 또한 잘 지나갈겁니다. 적응하기 위해 애쓰다보면 시간이란 약이 우릴 강하게 만들잖아요. 그리고 그만큼 성숙해 있을 것이고 삶의 또다른 의미를 발견할 것입니다. 아직은 혼란스럽고 위태로운 시간이지만, 이 시간들이 세이버님과 저에게 또다른 의미를 만들어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시간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로 의미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세이버님처럼 방역수준도 잘 지키시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코로나 상황도 점점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하며 함께 힘내요!!
저보다 먼저 꿈을 이루신 세이버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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