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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66 서럽고 비참하기만 했던 32살. 2020-11-04 21:55 슈나이더 53
앙녕하세요 올해도 인제 11월에 다다랐네요.
인제 두달이 지나면 저는 33살이 됩니다.
지난 1주일동안 저는 죽을만큼 우울했습니다.
작년에 1부리그로 폼나게 돌아온.
저의 영원한 친구팀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팀.
지난 토요일에 끝내 2부리그로 강등이 되구 말았습니다.
승점을 1점만 얻어도 남는건데 그 소원은 끝내 외면했지요.
부산아이파크는 저가 가장 좋아하는 대한민국 프로축구팀 입니다.
하지만 저의 서러움과 우울함은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올해 2020년을 가장 서럽게 보냈다 해도 나무랄 사람은요.
이 세상에 1명도 없을 것입니다.
돌아보면 새해 처음날부터 운과 예감이 안좋게 느껴지더니.
돈 때문에 고통과 일자리가 너무나 없어서.
죽을만큼 괴로운 나날이 되풀이되고요.
결국 저도 전세계 사람들도 원하지 않았던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습격하여 위협하기 시작했지요.
그 후 저에게는 참으로 비참하고 서러운 일이 많았습니다.
어머니의 심장수술로 인한 병원 입원과.
할머니의 무릎 수술로 인한 병원 입원이 저를 서럽게 했습니다.
다행이 사망은 모두 면했으나 아직도 괜찮은 상태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저 또한 임플란트 수술로 인해 많이 괴럽고 힘들었지요.
생애 처음으로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저는요.
그렇게 지독하고 징그러운 수술일 줄은 그제서야 알게 되었지요.
올 시즌 2부리그로 어처구니없게 추락한 저의 친구팀 부산아이파크.
또한 부상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골잡이들이 많았지요.
한마디로 올핸 아주 비참하고 서러운 해였습니다.
더구나 지난 설에는 영문도 모르고 내려갔다가.
기분만 무진장 구기다가 돌아왔구요.
그 때 구긴 기분은 도무지 풀어지지가 않습니다.
돈 부족과 1일 알바자리 부족과 코로나19에다가.
언제한번 마음이 즐거워 본 적이 없는 그지같은 해 2020년.
저의 소원이면 전부 저를 비껴가고 외면한 2020년.
세상으로부터 버림당하고 외면당한 2020년.
잉여인간이자 볼품없는 존재로 냉대당한 2020년.
그것을 생각하면 올해가 어서 저물었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2020년이 저물려면 너무나 멀게만 느껴집니다.
지난 설에 큰외삼춘 때문에 기분 무진장 구긴데다.
서럽고 속상하고 비참하고 운없는 2020을 보내구 나서.
저의 친구팀 부산아이파크가 2부리그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니.
인제 마지막남은 그 소원마저 산산조각이 되어버리니.
저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지요.
원래 저같은 놈은 어떤 소원도 이뤄지지 않고.
시련과 고통과 서러운 삶만 있으니 자살이나 해야 하나바요.
이 지구상에서 제일 서러운 2020년을 보낸 저는요.
코로나19를 탓해야 할까요 가난을 탓해야 할까요.
잉여인간인 저 자신을 탓해야 할까요.
원래 저가 바라는 일이면.
절대로 이뤄지지 않는 세상을 탓해야 할까요.
정말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서럽고 비참한 2020년이었습니다.
그런 저는 그냥 한강으로 내려뛰어 자살하는게 옳은걸까요.

IP : 14.32.47.50
남기신 글 잘 보았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을 하셨군요. 많이 힘드신만큼 이후로 건강한 치아기능이 잘 활용되기 바랍니다.
2020년은 슈나이더님에게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낙심과 허무함을 안겨주었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삶에서 당연하게 여긴 것들이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도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남은 두 달 잘 마무리하시면서 다가오는 2021년은 그저 당하는 시기가 아니라 극복하며 나아가는 시기이길 바랍니다.

생명의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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