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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7 내 생애에 이런 순간이 언제였는지요, 2021-01-22 22:04 로드킨 41
앙녕하세요 저는 참으로 서러운 청년입니다,
올해 33살이 된 저는요 벌써 내년 생각을 하게 됩니다,
1월이 된지 오래 지났지만 여전히 새해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1월인데 벌써 내년이 오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누가보면 정신 나갔다구 하기 딱 알맞지요,
하지만 저로써는 정신나간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랫동안 끝내지 못한 서러움과 힘겨운 일이 많은데다가요,
내년이 되어야 비로소 가능한 일도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엇이 도대체 저를 이 순간부터 내년이 오기를 바라는,
그런 정신나간 놈으로 만들었는지요,
정말 내 생애에 이런 순간은 언제였는지 진짜 궁굼합니다,
"내 생애에 이런 순간" 을 쉽게 설명하자면요,
1월이자 연초부터 올 해가 지나가고 내년을 기다리는 순간요,
사실 돌아보면 저는 몇년 전 1월에도,
올해는 틀렸다 답이 없다 이런 생각을 한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올해는 유독 짙어서 정말 탈이네요,
쌍둥이조카에 서초구에서 지루한 삶에 가난에 돈 부족에,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빼앗긴 삶과 자유와 일상에,
저는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사막을 달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1월부터 새해 소원이 틀어지는것을 자주 느끼다보니,
올해는 여전히 나에게는 묵은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 새해에 대한 기대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는 실질적인 새해는 내년이 아닐까요,
세상에 연초부터 올 해가 지나가기를 바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든,
그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고통과 서러움은요,
무엇이든 간에 어디에서 시작되었든 간에 너무나 증오스럽습니다,
결국 그렇게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고통과 서러움은,
저를 정신나간 놈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고통을 죽을때까지 떠안고 살아야 할 것을 생각하면,
저는 차라리 오늘 농약마시구 자살이나 하고 싶네요,
끝을 알 수 없는 사막을 달리구 있는 것에 빗댄 이 순간,
저는 과연 이 고생이 끝날거라구 생각해도 될까요,
서초구에서 지겨운 삶이 시작된지 17년,
쌍둥이조카 때문에 힘든 삶과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을 뜯긴지,
어느새 1년이 된 이 순간,
과연 저에게 이 순간은 진짜 지나갈지 도무지 궁굼하네요,
저가 얘기했던 그 끝을 알 수 없는 사막도요,
과연 끝이 존재할지 궁굼하네요,

IP : 61.82.100.228
크리스마스, 새 해, 명절,
사랑, 기쁨이 충만할 것 같은 시기이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느끼는 우울감이 높아지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특별한 날이나 시기는 특별하게 보내야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특별한 날이라고 해도 사실 별 거 없을 때가 많잖아요.
특히 지금의 시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신 코로나-19라는 재난으로 인해 일상이 가진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대단한 변화나 희망이 아니더라도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무사함이 때로는 참 간절하고 감사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여러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잘 버텨내고 계심에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때로는 너무 멀리 바라보다보면 쉽게 숨이 차버리고 지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눈 앞, 오늘 하루를 바라보며 같이 살아내보시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하루에 생명의 친구들이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오늘 하루가 평안하시기를 마음 깊이 바랍니다.

- 생명의 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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