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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24 역시 아버지와 저는요 적대관계였나 봅니다. 2021-03-26 11:34 영남 46
앙녕하세요 늘 힘겹고 서럽게 사는 33살된 청년입니다.
올해도 그저 서럽고 힘들고 고단하게 살아왔지요.
그래서 지난 1월 1일부터 오늘까지 떠나지 않은 생각은요.
올해가 어서 저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날마다 하며 지냈습니다.
더군다나 아버지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가난과 고통으로 인해.
저는 얼마나도 죽을것 같은 시절을 보냈을까요.
제목에서 보여드리는 것처럼요.
역시 저와 아버지란 인간은 절대로 친할 수 없는 적대지간이었나바요.
오늘은 3월 26일인데요.
저가 태어난 이래로 33번이나 맞이했던 3월 26일을 돌아보면요.
저가 아버지와 얼마나 적대관계였나 저는 알 수 있습니다.
21년 전 3월 26일 아침에 저를 운동장까지 끌고 가더니.
힘들다고 하니까 저에게 막 윽박지르고 열받게 했습니다.
그런데다 7년전 오늘에는 쓸데없이 이거저거 물어대서 피곤하게 하구요.
지가 앞으로 봄을 몇번이나 맞이하게 될 지 그걸 물어보더라구요.
어떻게 지가 봄을 몇번이나 맞이할지를 저한테 물어보나요
아버지란 세끼가 저는 그래서 죽어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지가 앞으로 봄을 몇번이나 맞이할지를 저가 어떻게 아나요.
16년 전 3월 26일 자꾸 저의 집에 들어와서 성가시게 굴었습니다.
16년 전 17살이던 해에는 자꾸 집에 들어와서 스트레스 받게 했자요.
아무튼 저는 아버지란 인간좀 화형시키고 싶습니다.
정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아이들이 너무나 부러워 죽겠습니다.
8년 전 3월 26일에는 대학교에서 개강총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25살이던 저는요 대학에 다니고 있었는데요.
대학에 다니던 동안 제일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지요.
그 즐거웠던 기억은 8년이나 지난 오늘도 저에게 생생합니다.
즉 3월 26일만 놓고 따져보자면요
아버지와 함께했던 3월 26일은 고통스럽고 비참했던 날이었구요.
아버지란 인간이 없었던 3월 26일은.
정말 신나고 즐겁게 지냈던 날이었지요.
역시 저는 아버지란 인간이 없어야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그런 아버지란 개세낀요 지 사업도 못하면서.
틈만나면 저가 보고싶고 그립다고 난리법석입니다.
즐겁고 신났던 8년젼 오늘도 아버지란 개세낀요.
저가 보고싶다구 야단 법석이었습니다.
지 분수도 모르고 자꾸 저가 보고싶다구 야단에다.
저랑 다정하게 못지내서 안달인가요.
저는 아버지란 세끼가 지금이라도 죽어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한때는 저가 종이에다 이렇게 써놓기 까지 했었어요.
"저 인간 언제가냐" 이렇게 써 놓기까지 했는데요.
아버지란 인간이 얼마나 하는 말과 행동이 비위에 거슬렸으면.
저가 종이에다 그렇게 써놓기까지 했을까요.
돈도 못벌어오고 사업실패한 주제에 이래저래 잘난척하고.
늘 피곤하게 굴면서 저가 자기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면 실망만 합니다.
아버지란 세끼는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것은 역시 실망입니다.
4개월 후면(7월 26일) 아버지가 생신인데요.
저는 그날 이렇게 소리치고 싶습니다.
"나는 아빠가 싫어" 라고 98번 소리치고 싶습니다.
저 자신 또한 아버지란 세끼때문에 자살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IP : 61.73.61.107
안녕하세요. 생명의 친구들입니다.
저희 사이버상담실을 방문해주시고
님의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남님의 글을 보면서
아버지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님이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셨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잘 견디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상의하여 조정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부담감으로부터 조금은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이번 한 주도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생명의 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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