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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경북에 사는 26세의 청년입니다.
마음이 좀 괴로워서 글을 씁니다.
일단 이 문제의 발단은 2023년 5월쯤에,
제가 어느 한 친구를 만나 20만원을 빌려주는것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그 친구는 자기가 아버지의 암 문제로
힘드니 20만원만 빌려줄수 있느냐, 이런식으로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빌려줬고, 언제 줄수 있냐? 물어보니, 자꾸 자기가 대학교에서 돈나오는게 있다고, 추가 돈만 지불되면 정말 줄수 있다고 해서,
증거 내놓으라 해도, 대학교 전산이라 함부로 공개못한다는둥,
받아도 진위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누군가와의 대화내역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뭐 증거가 있으니 주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계속 돈을 빌려준게 잘못이었고, 그중에는 가족 돈도 있어서, 꽤나 골머리를 앓았고, 그중에는 제가 참 등신같이 대출을 해준것들이 액수가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카드대출도 있었기에 카드사에서 안갚으면 연체와 함께 압류절차 들어간다고 해서, 정상적인 판단도 불가능했고, 카드사에도 기다려주시면 내가 일하고있으니 갚을수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안갚으면 압류날수 있다, 카드사에서는 이 말만 계속하니,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웠고, 그래서 결국 올해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보이스피싱이라는것을 인식못하고 대출빛 갚아야 한다는 생각만하고, 급한불 꺼야한다 이 생각만 하고, 인출책 혐의로 가담해서 사받고, 유치장에서 풀려나와, 피해자 1분만이라도 11월 20일까지 400만원으로 합의보기로 결정됬습니다. 피해자가 3분인데 2명은 형사조정때까지도 연락두절이었습니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그 놈은 결국 구치소에 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일 고통스러운건 가족의 태도였죠.
일단 합의 보기로 단락지었고, 가족들이 400만원의 절반인 200만원을 도와주고, 택배 상하차 일에 필요한 교통비를 지원해준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지금은 사정이 이러니 나중에 이 일을 계속할수 있으면 어떻게든 내가 지원받은것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갚을수 있는곳까지는, 갚을수 있다면 갚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해놨습니다만은, 처음에는 수긍을 했어요. 알았다고 해요.
그런데 갑자기 얼굴을 바꾸더니, 앞날은 아무도 모른다 이런식으로 네가 그 친구라는 녀석한테 돈만 안줬어도 우리 고생은 안했어,
이런식으로, 하루도 아니고 거의 말싸움을 했다 하면 반드시 나온다고 할정도로, 제가 뭐 일을 안하는것도 아닌데, 심지어 나중에 합의금 주고, 대출빚 다 갚으면, 그때 빌린거 다 갚겠다 이러는데도, 소리지르고, 화를 내고, 어디에 어떻게 돈이 들어가느냐? 구체적으로 말해봐도, 모른다고 해요.
지금 돈이 없는걸 계속 생각만 하면 괴롭기만 하다고 말을 해줬어도, 대충 세봐도 4번은 넘는데, 그런데도 계속 지금 당장 돈이 없는건 저 때문이라는식으로 계속 속에서 천불이 난다는둥, 짜증난다는둥, 돈이 없다는둥, 평상시에는 조용해보이다가도,
돈 관련된거면 저런 말을 하는데, 그러면 저보고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일단 기억나는게 이 정도인데, 심지어 싸울때도 최대한 욕설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기분나쁘게 만들어도 너 좋을대로 하라는둥, 네가 합의금 못만들어서 교도소에 가도 내 알빠아니라는둥, 화난다고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무조건 돈이 없다고, 얼마나 필요한거냐고 물어봐도, 모른다는데,
심지어 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 한번 짜보겠다고,
예상대로 안흘러가도, 안짜는거보다는 낫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해도,
화내고, 신경질내는데, 가뜩이나 일한 이후에 신경손상 나서 대학병원 가는 그 순간에도, 해고당할까봐 몸 쑤신다고 거짓말까지 했는데, 그런데도 집에서는 무조건 119 취소하고, 집에와라. 네가 다치지만 않았어도 돈 나갈 일 없었다. 이런느낌으로 말하는데, 돈없는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괴롭게까지 만들어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그냥 인정하면 되는걸, 심지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갚겠다고 해도 싫다는데, 어쩌란건지 모르겠어요. 죽어버리면 결국에는 어떻게든 살아야할 이유를 준 사람들을 배신하는거랑 다름없어서, 결국엔 나중에 집을 떠나서, 다른곳으로 가야하는건가 이런 생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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