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김태희가 " 내가 좀 이뻐 "라고 말한다 해도
공주병이 아닙니다. 이쁜건 사실이니까요.
사실을 말한건데 왜 공주병입니까?
그냥 조금 잘난척을 한것 뿐이지요.
김태희가 " 내가 좀 이뻐 "라고 말한다해도 별로 재수없지도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김희선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정말 재수없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 줄 아십니까?
잘난거 하나도 없는데 당연한듯이 대우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제 친구는 같은 여자인데도 저한테 대우를 받습니다.
그렇다고 이쁜 것도 아닙니다.
여자끼리도 이쁘면 용서가 가능합니다.
레즈라서가 아니라 이쁘면 언젠가는 이쁜짓을 하게 되있더군요.
겪어본 결과에 의하면 과거에 예뻤던 언니도 말을 참 예쁘게 했습니다.
돈은 저보다 덜 썼지만 사람 기분 좋아지게 말하는 그런 사람이었죠.
지금의 저를 봉으로 아는 이 친구는 얼굴도 이쁘지도 않으면서
상대방을 까내리는 말도 곧잘 합니다. 그렇다고 돈도 안쓰구요.
거기다 대우까지 받으려고 하니 이런사람들이 공주병입니다.
잘나기나 했으면 잘나서 대우받으려고 하는구나 이해라도 가지
것도 아니고 뭐가 그렇게 당당한지 아니꼽습니다.
어려운 부탁도 아무렇지 않게 당당하게 하고
그럼 내 스케줄에서 시간 빼서 시간 내야 하고
무슨 내가 남자친구도 아닌데 데릴러 오라 하고
식사끝나면 바래다 줘야 하고
이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무슨 상전을 만난건지
친구는 얼어죽을 열받아죽을지경입니다.
과거에 제가 비장애인일 때 장애인 남자에게 범죄 피해를
당했습니다. 그 남자도 존못이었죠.
당연히 전 관심도 안갔습니다.
근데 제가 이쁜 척을 좀 했던게 화근이 됐던 거 같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지금은 별로지만 나도 한때는 이뻤을 때가 있었는데.
남자에게 상처를 받아서 이쁘던 시절도 행복하진 않았다. 라고요
그랬더니 그 장애인 남자가 저에게 공주병 이라는 말을
백번은 하더군요. 친구로서 몇번 만난게 다인데 말끝마다
공주병. 공주병 이러더군요.
지가 지 이쁘다고 한다고요.
솔직히 그 때부터 그 남자가 범죄계획을 짰던 모양이에요.
한번 잘난척했던 제 모습이 속이 뒤틀려서 짓밟아주고 싶었던거죠.
그때는 전 세상을 모르니 남자의 심리도 몰랐죠.
지금 생각해보면 남자라는 존재는 극과 극인 것 같아요.
좋으면 좋아서 엉겨붙지만 짓밟아주고 싶은 경우에도 여자에게
엉겨붙는다는 것을요.
좋아하는 척하면서 엉겨붙으려하고 말끝마다 공주병 거리면서
그러면서도 헤어지면 힘들어서 뒈질지도 이런식으로 말하고
똥싸면서도 니 생각을 한다는 둥. 난 장애인이라서 여자도 못만난다는 둥.
벚꽃길은 함께 걷고 싶다는 둥.
이상한 사람 같아서
친구로 잠시 몇번 만나다가 그만 본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날밤 목발을 차에다 싣고 저의 동네를 알려준적도 없는데
추적해서 찾아왔더군요. 차를 빌려서까지 왔다면서 부탁이니까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어서 왔대요.
전 무서웠어요.
더이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끔찍했던 기억이니까요.
그 때의 그 남자 때문에 충격으로 조현병에 걸렸어요.
현재까지 10년째 조현병 약을 복용중이구요.
당시에 무료변호사에게 상담받고 무료법률도 도움을 구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아무제재도 할 수 없었어요.
2년동안 눈물만 흘리고 아무것도 못하다가
조현병 걸린 후 인생이 망했죠.
감방못지 않는 열악한 정신병원도 8번은 입원했구요.
지옥 같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은 왕자병 이었어요.
보통의 평범한 남자는 아니더군요.
보통의 평범한 남자같으면
여자가 " 내가 한때는 이뻤는데 " 하면 공주병 거리기 보다는
여자 자존심 안상하게 하려고 " 지금도 이뻐 " 라고 하거나
정 예쁜줄 모르겠으면 " 니가 어디가 "라고 여자에게 솔직하게
무안을 준 후 " 농담이야 "하면서 " 못생긴 얼굴은 아니야 " 라고
다독거려 말하면서 웃을수도 있는게 남자인데
그 남자는 말끝마다 나한테 공주병 거리면서
속으로는 짓밟아야지 라는 무서운 생각을
품었던 사람 이었다는 것을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잘생긴 남자가 잘생겼다고 자기입으로 말하는 사람이
왕자병이 아니고, 여자도 예쁜 여자가 예쁘다고 자기입으로 말하는 사람이
공주병이 아니고, 그건 그냥 잘난 척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잘난거 하나없는데 너무도 당당하게 대우받으려는
남자나 여자가 왕자병, 공주병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기에
그런 사람들은 피합니다.
사랑받고 싶어서 타인에게 대우 받으려는 태도가 나오는 것 같아도
그런 사람들은 의외로 안불쌍합니다.
살아오면서 이성친구로부터 충분히 사랑 받은 경험도 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녔었고 그래서 입도 고급이고
국내여행 뿐 아니라 해외여행도 많이 다녔었던
알고보면 내 인생보다 풍족하게 살았던 사람들이더군요.
그러다 장애인이 된 것일 뿐이지.
전 조현병 걸리기 전에 히키코모리처럼 방구석에서만 처박혀 살았기에
물론 돈 벌기위해 직업활동도 많이 했고 사회생활 또한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 한번 못먹고, 좋은 곳 한번 못가본 사람이고
이성친구는 있었지만 늘 희생만 해서 사랑한번 못받아본 사람입니다.
그저 그렇게 살다가 어느 욕심많은 장애인놈에게 피해입고 조현병 걸려
저까지 비장애인에서 장애인 된 사람입니다.
많이 억울하죠... 지금까지도... 한이 안씻깁니다.
현재는 공주병 친구가 붙어서 제돈을 뜯어먹으니 빨리 떨어져나갔으면
싶은 심정입니다.
대우를 감사해할 줄 모르고 당연하게 대우받으려고 하는 사람들 중에
공주병, 왕자병 아닌 사람 드뭅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매일같이 힘들게 일갔다와서 그 돈이 애먼 인간에게 들어가니
요즘 자살 생각이 많은데 세상 사람들이 대다수가 이기적이다 보니
별로 살고싶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굳이 사람아니라도 먹고사는 문제도 힘든데 왜 사람문제로까지
골치아파야 합니까.
그래서 살맛 안나는 요즘입니다.
IP : 39.114.236.51
안녕하세요. 생명의 친구들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은 주변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계시다고 호소하고 계시는군요.
뿐만아니라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러다보니 님의 생각이 단정적이고 극단적으로 고착될까봐 걱정됩니다.
부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소통을 많이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혹시 이러한 이야기를 누구와 나누는지도 궁금합니다.
님이 잘 이해하고 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만 님이 문제가 있어서 그러한 상처를 받는 생각은 안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분명 님을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아시면 좋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