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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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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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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1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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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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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게 장애인 같이 생겼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장애인 같다고 얘들이 놀립니다.
IP : 61.103.231.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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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을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글로나마 만나게되어 반갑습니다.
짧은 내용의 글이지만, 님의 깊은 한숨이 느껴지네요.
장애인 같이 생겼다는 건,
님께서 스스로 그렇다고생각하는 건가요?
아니면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애들이 그렇게 놀리는 건가요?
또는 애들의 놀림을 받다보니 이제는 나 스스로도 그 말이 맞다고 생각되는 건가요?
어떤 것이든,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고 놀린다는건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고
타인에게 큰 상처와 좌절감을 주게 되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요.
어린 나이라면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서 제지할 수 있겠지만,
성인이라면 놀린 사람들과 일일이 싸우거나, 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한계가 있겠지요.
님께서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요?
그래도 생명의 친구들에게 이렇게 용기있게 얘기해준 걸 보면
지금의 이 어려움을 극복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아존중감>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줄여서 <자존감>이라고도 부릅니다.
나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평가하는가,
나 자신을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나는 사랑받을 만한 소중한 존재이고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을 말합니다.
평가를 하려면 나 스스로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겪는 긍정적인 경험, 부정적인 경험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하죠.
다시 말해, 절대적인게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고 충분히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평가에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얼마든지 변할 수 있고 좋아질 수 있기에,
우리는 자존감을 높이는 벙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죠.
하루에 딱 1가지만이라도, 나 스스로 잘한 점, 달라진 점을 칭찬하거나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견딘 것 참 잘 했어!
오늘도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잘 지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렇게 늘 있는 일, 대단하지 않은 일이라도 나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이 쌓여가면 나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장애인같다는 놀림에도 나는 장애인이 아닌데?
(만약 외모를 가지고 하는 말이라면) 우리 부모님께서 주신 내 모습이니 너는 싫어할 수 있겠지만 나는 소중해!
(만약 행동을 가지고 하는 말이라면)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구나. 조심하거나 고치도록 해야겠다.
라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할 수도 있게 되는 거죠.
혼자서 노력하기에는 시간도 걸리고 힘이 들기 때문에 상담전문가를 찾기도 합니다.
어느 곳을 가봐야할지 모르겠다면, 사는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알려줄 겁니다.
그리고 생명의 친구들과도 자주 대화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 생명의 친구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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