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게 돌이킬 수 없을 큰 피해를 줬고
그 죄책감 때문에 하루온종일 고통스럽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몰랐다라는 말로는 변명이 안될것같아요
의도한게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 피해를 줬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죠
과제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은데 하나도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아요
그냥 죽어야 끝날것같아요
이 죄책감은 자살로만 갚을 수 있을까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살 자신은 없습니다
IP : 112.155.179.35
안녕하세요? 님릐 글 잘 읽었습니다. 님께서도 너무나 잘 아시겠지만 죄책감은 죽어서 갚을 수 없습니다. 죄책감은 진정한 용서를 구하고 시간을 견디는 일이 라고 생각해요. 물질적인 피해를 줬다면 그에 상응하게 그렇게도 못할 상황이라면 최대한 상응할 수 있도록 용서를 비는 태도가 필요하겟지요. 무엇보다 어떤 일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어쩜 생각했던 길 외에 다른 방도로 그들의 용서를 받을 수 잇을지도 모릅니다.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가야할 만큼 중대한 일이라면 중요한 사람과 나누시길 권해 드려요. 님의 겪는 고통을 나눈다면 해결책이 되지 못하더라교 힘은 받을 수 잇을 것입니다. 생명의 친구들 게시판도 이용하시고 말입니다. 비공개 상담실도 있으니 비공개로 이야기를 이어가실수도 있을 것입니다. 할일도 많으시다니 더욱 주변 분들과 나누시거나 환기할 수 있는 방도를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명의 친구들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