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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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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하루가 너무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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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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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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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1 여학생입니다.
중학교 되고서 뭔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감정들이 있습니다.
사춘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을 진짜 계속 합니다.
사춘기가 아닐 수도 있어요. 전 상처를 엄청 쉽게 받는 타입인데 그것도 모르고
주변사람들은 저에게 아무생각 없이 말을 내뱉어요.
그걸 또 다른사람에게 말하지 않고 저혼자 끙끙 댑니다.
기분 좋을 떄도 '아.. 이 행복은 곧 깨질거야' 이렇게 생각합니다.
공부도 해야 하는데... 게속 그림만 그리고 피아노를 치는 시간이 늘어나서
엄마,아빠가 잔소리 하십니다. 전 공부가 너무 싫어요ㅠㅠ 해야하지만요...
다른 친구들은 장점이 되게 많은데 저를 보면 쓸모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제가 무대공포증이랑 시선공포증이랑 대인기피증을 가지고 있어요.)
3살 배기 동생이 태어나서... 부모님 사랑이 다그쪽에 쏠려 있어요.
저에겐 사랑한다, 이런말이 없고 공부 좀해라, 못생겼으면 못생긴대로 살아라 이러셔요.
섭섭하네요... 솔직히 제가 기독교 때문에 아직까지 살아있거든요..
자살하면 지옥 간대서.. 이 세상에서도 고통 받았는데.. 거기 가서도 고통 받기 싫어서요.
그래서 전 지금 살아 있어요. 근데 제가 아까 상처 쉽게 받는 타입이라고 했잖아요ㅠㅠ
이제 한번만더 큰 상처 받으면 자살할 수도 있어요.
이때까지 너무 많이 부서져서 솔직히 6학년떄 상처를 더 많이 받았지만 그때는 자해도 않하고 자살 생각은 않했거든요.. 자해 자국 가릴려고 손복 보호대 하고 다니고..
'내가 너무 싫어. 살고 싶지 않아'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데 진짜 큰 상처 한번만 받으면 멘탈 부서질 것 같아요. 어떡하죠? 지옥 않가고 싶고 살고 싶고 이런 내가 싫어서 살고 싶지도 않고... 너무 하루가 무서워요.
IP : 49.172.6.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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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리구슬 님^^
생명의 친구들 상담위원입니다.
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용기 내어 생명의 친구들에 방문하여, 글을 남겨 줘서 감사 합니다!^^
닉네임이 넘 이뻐요!!^^
유리구슬님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닉네임을 유리구슬로 했을까요?
아름다움..깨지기 쉬움...약해 보임..
등이 연상이 되는데...현재 유리구슬님의 마음을 반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반면, 저도 유리구슬님과 같은 청소년기, 중학교시기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유리구슬님이 마냥 귀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유리구슬님..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공부가 하기 싫어서, 피아노를 치거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피아노 치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것이 좋다면...
공부하는 시간과 적절히 조정해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살 터울인 동생이 생기면서, 부모님의 사랑이 동생에게 모두 향하는 것 같아, 많이 섭섭해하고, 마음 아파하는 것 같아..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동생은 이제 3살이어서, 유리구슬님보다..
스스로 생활하는...모든 면에서 많이 부족하니, 부모님의 손길이 유리구슬님에게 향하는 것 보다 조금 더 필요할 수 밖에 없으니!!
님을 덜 사랑하고, 동생을 더 많이 사랑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요?
‘이때까지 너무 많이 부서졌다’고 표현을 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에 많이 상처를 받은 것일까요?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아서... 부모님의 차별로 인해서...학교에서 동급생과의 관계에서 ..공부 때문에....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때까지 너무 많이 부서져서 솔직히 6학년떄 상처를 더 많이 받았지만 그때는 자해도 않하고 자살 생각은 않했거든요.. 자해 자국 가릴려고 손복 보호대 하고 다니고..”
라고 적었는데...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나요?
사이버상담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니,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공개상담이 마음속에 있는 모든 이야기를 하기 힘들다면, 비공개 상담으로 해도 되구요.
초미세먼지농도는 높지만, 따뜻한 햇살이 좋은 오늘 입니다!!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을 해보 는 것은 어떨까요?
사이버상담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청소년상담전화: 110 또는 국번없이 1388 (휴대전화: 지역번호 +1338)
www.kyci.or.kr
www.cyber1388.kr 으로 상담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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