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어요, 사람들은 다 저보고 사춘기라고 해요 위로도 아닌 위로를 해요 '나도 너보다 더 심한일 많이 겪었어 ' , '시간 지나면 나아질거야' , '별것도 아닌데 왜 오바야 사춘기냐? ㅋㅋ',
'왜울어 바보야 ㅋㅋ' 이런식의 말들이요 사람들은 위로라고 하는지 아무생각도 없는 그냥 툭툭 던지는 말을 하는건지. 엄마도, 제일 믿었던 친구도. 아빠도, 가족들도 나에게 있어서 제일 소중한 사람들이 나를 힘들게해요 . 그렇게 심하지도 않은 우울이 계속 가요 하루종일 행복했다가 우울해지면 갑자기 울고 긋고 울고 긋고를 반복해요 내가 진심으로 행복한건지도 모르겜ㅆ어요 친구들은 위로할때 항상 자기탓을 하는 친구도 있어요 '다 내잘못이야' 이렇게하면 저는 더 힘들어져요 하, 삶을 끊고 싶지만 무서워요 힘들어요. 자해는 어차피 죽고싶은데 무서워서 하는거니까 죽지는 못할거에요 그래도 자해의 끝은 자살이 아닌가 싶어요 하루는 이유는 안말하고 엄마에게 '내가 죽으면 슬퍼해줄 사람이있나 싶기도해'라는 식의 말을 했더니 '그건오바다 ㅎ' 이렇게 말을 하셨어요 저는 누구에게도 기댈수 없어요 사실 믿는 사람조차 없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엄마에게 말해봐라 털어놔라 등의 답변은 하지 않아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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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생명의 친구들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감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든데 아무도 님의 마음을 공감해주지 못하는 것이 님을 더 힘들게 하는것 같네요. 주변 사람들이 사춘기라는 말을 한다면 이전에는 성격이 밝았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님이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이유가 뭔지 궁급합니다. 어머니께 "내가 죽으면 슬퍼해줄 사람이 있나..." 그런 말을 했다는 걸로 짐작해보면 근본적인 외로움을 느끼고 계신 것 같은데...
님이 혼자라고 느끼시는 뭔가 님만이 알고 있는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님의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 공감해 줄 사람이 지금 보이지 않는다면 이렇게 생명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시거나... 일기장에 글로써서 자기 스스로와 대화를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님이 기질적으로 민감하고 특별한 감수성과 재능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 어쩌면 님이 겪는 고통이 님을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