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무능한 사람인가요
두려워서 아무일도 못하고 현재백수네요
안도 하면서 안주하는 천성과 용기가 없어서 노력도없는 인생
남들은 잘사는데 나는 죽고싶네요
가족사는 고민이되고 혼자네요
누군가 그래던가 단명이라는데 진짜 한순간 죽고싶네요
답답하네요
IP : 223.39.150.66
님 안녕하세요~ 생명의 친구들 상담사 입니다.
남겨주신 글은 짧지만 님이 현재 죽고싶을 정도로 많이 답답한 상황 속에 계신 것 같아요.
가족사도 고민이 되시고 현재 혼자라고 남겨주신 것으로 봐서 님의 답답한 마음을 들어주고 달래줄 사람이 현재 아무도 없는 상황이 님을 더 무섭고 두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님!! 님이 무능한 사람이냐고요? 글쎄요....무능한 사람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님의 말처럼 두려워서 아무일도 못하거나 안도하면서 안주하는 천성과 용기가 없어서 아무 노력조차 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정말 무능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마음은 열심히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덜컥 겁이 나서 한발짝 내미는 것도 걱정되고 고민되는 사람이 무능한 사람일까요?
누구에게 마음 터놓고 의논하고 싶지만 속 시원하게 맘 터놓을 수 있는 누군가도 없는 사람이 무능한 사람일까요?
님이 이곳에 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누구보다 지금 상황에서 조금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신 분 같은데... 그런 간절한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이 무능한 사람일까요?
음.... 글세요... 제 의견이 100% 맞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전 그런 사람이 무능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님이 현재의 상황이 힘들고... 답답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생각때문에 두려움을 느끼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만약 그러시다면 잠시 미래에 대한 생각은 접어두시고 님이 살고 계신 동네의 상담센터를 방문하셔서 상담사에게 님안에 맺혀 있는 답답한 이야기들을 한번 속 시원하게 얘기해 보시면 어떨까요?
만약 방문이 어려우시다면 님이 고민되신다는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 님의 마음의 소리를 생명의 친구들에 남겨주세요~
오늘은 어제보다 님의 답답한 마음이 1%라도 시원해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