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늘 서럽구 비참한 30세 남자입니다~
사실 저는 올해안에 자살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도무지 혼란과 고통과 스트레스가 지속되다보니~
더이상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형제와 애비란 인간들 정말 밉습니다~
그러니 남북 이산가족들 진짜 부럽습니다~
그러다보니 한숨과 한탄은 인제 일상생활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무 가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웃음소리도 얼마나 혐오스러운지~
"나는 언제 저렇게 웃어보냐" 그 얘기도 입에 배었습니다~
솔직히 한숨도 한탄도 "나는 언제 저렇게 웃어보나" 그 얘기도~
인제는 그만하구 싶을 정도로 정말 지겹습니다~
그리고 여기다 글 남기는거 인제는 정말 지겹습니다~
하지만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구 싶을 만큼 너무나 괴로우니~
자꾸 남기게 되어 문젭니다~
이런 저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그리고 불행에 너무나 익어있는지~
나는 완전히 망했다는 생각이 너무나 굳어버렸습니다~
요즘 신경도 너무나 날서 있구요 극도로 예민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은 그냥 친척네 안가구 혼자 쇠려구요~
이 순간의 고통이 잘 끝나면~
나는 안정의 길을 걷게 되구~
또 굴절되구 흔들려있던 저의 의식도 회복될텐데요~
그 날은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데다~
그날은 절대 오지 않을 것멍 같습니다~
저는 과연 언제쯤 안정의 길을 걷게 될지~
도무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요~
차라리 자살이나 하구 싶네요~
IP : 14.56.167.49
안녕하세요! 영남님^^
생명의 친구들 상담위원입니다.
올려 준 글 잘 보았습니다.
엊그제가 20대였던것 같은데..
이제 30대를 지나40대...
새삼,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 오늘입니다!^^
혼란과 고통과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끔은 행복함을 느껴 본적 있으세요?
신체가 건강하여 일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다는것에 행복하고 감사함...
귀가 들려, 수화를 배우지 않고, 다른사람들과 의사 소통도 원할하여 살아가기가 한결 편하다는것에 감사함..
눈이 보여,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
하루하루 지내면서 감사할 것을 한가지씩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님의 글속엔 항상 형제과 아버지가 등장을 합니다...
미해결된 문제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영남님이 기분이 좋지 않거나, 힘들때 ...그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 같군요.
스스로 해결하기 많이 버거우시다면....타인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현명한 대처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