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명의 친구들을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치 혼잣말을 하는 독백적 어조로 글을 작성해주셨지만
다른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곳에 글을 남겨주셨으리라 믿고 조심스럽게 답변을 달아봅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 과연 완벽한 삶이 있을까요?
인간이면 누구나 부족하고 실수하기 마련이며
매순간 펼쳐지는 상황 또한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치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조차도 나름대로의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살아갑니다.
우리의 능력도 한계가 있을 수 있고 불안정하고 예측불가능한 상황도 늘 함께 하기에
아쉬운 부분이 항상 생길 수 밖에요.
하지만 이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면 그토록 힘들었던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님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힘든 일들을 많이 겪으며 살아오신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홀로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크고
미래의 삶에 대한 어떠한 기대와 희망도 보이지 않는 그런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단한 인생길을 걸어오느라 지치고 지친 그 마음에
생명의 친구들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에게도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다고 마음껏 격려하고 칭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었던 그 마음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에게 보내는 사랑과 믿음이 아닐까요.
님은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도 정말 잘 살아오셨습니다.
님에게는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잘 살아낼 수 있는 힘이 분명히 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이 때에 다시금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하고 귀한 시간, 기회로 삼아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님의 인생을 힘껏 응원하며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