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인제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슬픈 연휴입니다~
제목에서 보여드리는 것처럼 인제 저는 명절 없는 세상에서 살구 싶습니다~
명절날 친척네 가고 싶어도 못갈 뿐만 아니라요~
저처럼 빈털터리와 취업난에 허덕이는 한심한 자에게는~
슬픈 추석을 보낼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항상 슬픈 설날을 지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절에 친척네 가게 되면 부담이 되는 것도 은근히 많습니다~
저는 태어날때부터 입이 유난히 짧았던 터라 친척 어른들이요~
저가 가면 괜히 힘들까바 미안해서 안가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저가 음식준비도 많이 보조노릇을 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조금 옅어졌는데요~
크게 부담이 되는 인간은 이모라는 나쁜년입니다~
그리고 저가 1살 또 먹으면 만날 장가들어라 말아라 난리입니다~
나쁜년, 지가 도움하나 주지도 못할 주제에 말입니다~
사실 저는 태어날때부터 결혼은 1번도 꿈꾸지 않았습니다~
암만 사랑스러운 여자를 만나는 것은 소원이지만요~
결혼은 절대 하지 않구 홀로 평화롭게 살구 싶습니다~
결혼없이 자기 자유롭게 사는 것이 도대체 머가 죄라구 할수 있나요?~
그래놓고도 이모라는 병신같은년은 저가 힘들게 지내니까 마음아프데요~
그것은 명백한 거짓말이자 농담이지요~
그리고 최근 새로운 부담거리를 얘기하자면요~
몇번씩은 왜 형제들이랑 같이 안오구 혼자왔냐 이렇게 트집을 잡는것요~
저는 이번 추석에는 가지 않을 것이지만요~
이번 추석에 보름달을 보면서 그 소원을 빌 것입니다~
저가 분가해서 저만의 삶을 시작하는 것과~
저의 형제라는 인간들하고 영원히 이별하는 것요~
저도 올해 정말 분가해서 저의 삶을 살구 싶었으나 이루지 못하구~
우울하게만 지내다가 9월을 맞이했습니다~
이렇게 지금 있는 형제나 애비라는 인간도 미워 죽겠는데요~
이런 저가 결혼을 뉘라서 하구 싶겠습니까?~
인제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기도 하지만요~
그보다 더 큰 소원은요 명절도 마음의 부담 없이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안에는 미워 죽겠는 저의 형제들이랑 영원히 헤어지는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IP : 202.14.90.161
명절 연휴가 슬프기도 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는군요.
아마 제법 많은 분들이 영남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느끼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명절 스트레스라는 말도 생겨난 것이겠지요.
말씀주신대로 명절을 없앨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니 명절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우리 각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신 글을 읽어보니 이미 잘 대처하고 계시는군요.
입이 유난히 짧아서 어른들이 힘들어할까봐 부담스러우셨는데, 음식 준비를 도우면서 조금 더 편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또 이번 추석에는 가지 않기로 결정하셨네요. 아울러 보름달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것들을 떠올려보고 바라는 시간을 갖기로 하셨구요.
날씨가 좋아서 추석에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름달을 보면서 영남님이 행복해지는 소원을 떠올려보는, 평안한 추석 만드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