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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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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재미없는데 왜 대한민국은 안락사가 안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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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2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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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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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형편
아버지: 대기업(현대자동차)31년차 근무. 연봉 1억5천
어머니: 주부
(남)동생: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통계학과--- 현재 카투사 군 복무중
본인26살: 보건 전문대 졸업, 군대2년, 공무원공부1년, 아르바이트 6개월, 현재 삼성xxx 협력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중(신입)
자차2대, 집-아파트34평 [시세4억5천], 가족텃밭300평, 타 지역 집300여평
집안형편은 이러한데 문제는 저의 인생이 재미가 없다는거예요
학창시절부터 저는 많이 조용하고 소심한 남자여서 "왕따"경험도 있구요. 하지만 대학까지 잘 다녔구요..
삼성xxx에서 일을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되서 일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런지 일도 힘들고
전 또 체력이 바닥이라서 하루하루가 지겨워요
도대체 내가 누구를 위하여 돈을 벌어야 하는지..
공짜로 로또 1등당첨되어서 20억 이상 버는 사람도 있는데 난 먼가 하는생각이 많이 드는데 ㅠㅠ
참 내같은놈은 대한민국에서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나란 어짜피 평생직장이라하면 공무원밖에 없으니까
일단 일은 눈치보면서 눈치껏 하면 되지만 일터에 사람들이 절 좀 가지고 노는듯한
제가 체력이 진짜 하급이거든요... 몸이 약하니 금방 지쳐요
그래서 사람들 눈엔 제가 어리버리 하게 보이는거 같은데... 저도 한번씩 정신나간거처럼 행동할때가 있어요(무의식적으로)
전 얼굴로 못 생겼고, 체형도 빼빼 말랐고, 운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인간이고, 눈 나쁘고,
귀도 좀 안 좋고, 자신감없고, 소심하고, 참을성이 좀 부족한, 욕부터나옴....
도대체 왜 살아야 하죠? 누굴 위해 사는걸까요?
그만 살려고 하는데 그만 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IP : 119.69.209.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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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님 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군요. 왜 살아야하고 누굴 위해 살아야 하고 뭘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깊히 생각하시는군요.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답답하실 것 같네요. 비둘기님은 생각이 많으신 분이라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체력까지 안좋으셔서 최근 직장에서도 어려움이 있으셨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탐색중이시니 정말 막막하시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님의 고민을 나눠주신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비둘기님의 고민처럼 왜 살아야 하고 누굴위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는 정말 중요합니다. 삶의 방향성의 문제이지요. 삶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으면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재미가 없지요. 님의 이야기에 큰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님께서 이렇게 고민하시는 이유는 님께서도 재미있게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함이 아닐까요? 세상에 하찮은 삶은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의미가 있지요. 그 의미를 빨리 찾는 사람들이 조금 더 재미있게 행복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비둘기님, 님의 삶 또한 소중하고 존재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님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의미를 갖고 사느냐에 따라 삶의 재미도 행복도 더해지지 않을까요?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고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지요. 동전의 양면처럼요. 항상 단점만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분명 비둘기님께서 잘 하실 수 있는, 재미있게 사실 수 있는 길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비둘기님께서 삶의 의미를 찾으실 수 있도록 제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님의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비둘기님의 삶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길 응원하며 님의 글 기다리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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