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인제 추위가 조금씩 약해졌네요
하지만 저에게는 서러운 기색이 여전히 떠날줄 모르네요
제목에서 말씀드리는 내용은요
열심히 최선을 다하구 싶지만 좋은 날은 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저는 올해 30살이 된 남자입니다
하지만 훗날에 대한 서러움에 늘 불안합니다
저는 사실 멋지구 훌륭한 일을 많이 하구 싶거든요
생각은 해보구 있으나 일단 공개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금은 마음의 준비만 할 수 있을 뿐 이루기엔 불가능입니다
하지만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도요
역시 저를 자꾸 서럽게 만듭니다
그리고요 전에도 다른 이름으로도 몇번 말씀드렸다시피요
저에게는 친척동샐이 5명입니다
첫째와 들짼 여자동샐이구요 나머지는 남자동샐입니다
한마디로 저가 가장 형님이면서 오빠라는 뜻이지요
그러나 저는 정말 모범적이지 못한 형님이자 오빠였지요
심하게 미워한 것은 물론 멋진 모습을 보이지 못했거든요
그러나 생일이면 꼬박꼬박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구요
둘째동샐(여자) 이 수능을 앞둔 해 100일 기도도 갔다왔구요
바나나 3개가 들은 것을 볼 때면요
저는 1개만 먹고 둘째동샐에게 2개를 주고 싶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첫째와 둘째동샐에게 파란 반팔티도 선물했고요
그 파란 반팔티를 입은 모습을 보니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명절에 외삼춘네 놀러가면 설거지는요
저가 자진해서 나섭니다
하지만 저 자신이 그저 초라하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그저 아르바이트 열심히 해바야 돈도 모아지지 않구요
이런 초라하고 볼품없는 저가 여친이 없는 것은 물론이구요
불행한 삶을 많이 겪은건요 너무나 당연한게 아닐까 하네요
미래에도 불행만 100% 일 것 같으니 서럽네요
그러나 자살할 경우 훗날 마음의 준비를 한 것이 것
완전히 물거품이 되 버릴 것 같으니 그것도 서럽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저는 여자라면 혐오감을 느끼곤 했으나
인제는 그 생각 완전히 없애구요
진정 여자를 사랑할 줄 아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성범죄 소식만 들으면요 얼굴이 확 붉어집니다
그러나 요즘 이 순간이 서럽기만 하니 자살 생각만 자꾸 듭니다
질문하나 하자면요
첫째동샐과 둘째동샐이(전부 여자) 저가 지금도 싫었으면
저가 선물한 파란 반필티를 진짜 입지 않았을지 모르겠습니다
IP : 124.56.221.37
붉은 남자님
안녕하세요?
날씨 인사로 시작한 붉은 남자님의 글을 읽으며
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이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사촌 동생들에 대한 글을 읽으며 다정하고 정도 참 많으신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구요.
그리고 '서럽다'는 단어를 반복해서 많이 쓰신 글을 보고
마음안에 오래된 깊은 슬픔이 많으신 것 같다 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계시고
모범적이고 좋은 오빠, 형님이 되고 싶어 하시고
동생들 잘 챙기시고
멋지고 훌륭한 일을 하고 싶은 소망과 계획이 있으시고
다른 사람을 잘 돕고
예전에는 여성을 혐오했지만 지금은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갖고 계시고....
제가 보는 붉은 남자님은
멋진 부분이 많으신 분입니다.
올 한해, 마음 따뜻한 붉은 남자님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서러운 마음이 위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