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기다리셨을 텐데 답글을 늦게 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오늘은 주말인데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마음이 편하시지 않으니 주말이라고 해도 즐겁거나 편하지는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aaa 님은 지금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 몸과 마음, 인간관계 까지 어긋나게 한 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할 만큼 했다는 aaa님의 탄식을 들으니...
오랫동안 애쓰시고 버티시느라 이제는 많이 약해지시고 지치신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나 이 불공평한 세상에 사랑하는 가족만 남겨두고 가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누군가는 aaa 님이 아무것도 하시지 않아도
그냥 존재만으로도 있어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오늘 만난 저도 aaa님을 모르지만 aaa님이 가신다는 이야기에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요.
aaa님을 잘 알거나 추억을 갖고 있거나 사랑하는 사람은 더욱 그렇겠지요.
저는 aaa님이 뭘 더 하지 않아도 좋으니 지금 그대로라도 잠시 더 버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변정리 하시구요~~!!
잠시 쉬었다가
홀가분하게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힘든 시간을 견뎌 내는 방법은 사람 마다 다양한 것 같아요.
노래 가사처럼
'희망이 있는 곳에 절망이 있'고
절망이 있는 곳에 또 희망이 있기를 믿어 보구요.
aaa 님이 버티시고 견디시는 시간에 생명의 친구들이 언제나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