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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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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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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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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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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전 독일에 가족들과 산지 10년된 가장입니다.
그냥 슬픕니다.
한숨만 나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먹으면 좋아지는 약이 있을까요.. 기분이 좋아지면 대마초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글이 싫네요.. 전 혼자입니다.
나이는 먹어가고, 집장만은 못하고, 딸둘이 있는데 아이들은 방 하나씩 가지고 싶어합니다.
첫째딸로 우울한지 작년에 학교를30일 넘게 결석하고, 아파서 학교를 못가는 날이 허다합니다.
회사에서는 일이 안잡히고 자꾸 한숨만 나옵니다.
집에가면 그저 피곤해서 자고요.
오늘 영양이 부족한가 해서 영양제를 샀지만, 두통과 허한 느낌은 평생 달고 살아야 할 같은 느낌입니다.
전 실패한 인생이에요. 아내도 원망스럽습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는 아내는 집도 치우지 않고, 퇴근하면 온통 치우지 않은 설거지에 바닥은 발 디딜 틈 없이 어지럽지요.
주말에 밀린 설거지를 온통 하고나면, 역시나 몸살이 나버리고 합니다.
전 결혼도 실패했고, 게으른 엄마를 닮아가는 아이들도 볼 때마다 내가 잘못해서 생긴 거라 생각됩니다.
독일에 그냥 무턱대고 나와서 10년을 살아왔는데, 어릴때 말도 못하는 첫째딸이 힘들게 학교다녀서 지금 그 아이도 우울증이 아닐까 걱정되요.
외국이라 말도 안통해서 상담받기도 쉽지 않아 포기하고, 첫째딸은 자꾸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이곳에 있는 대부분이 골치아픈 글이겠지요.. 바보 같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78.4.23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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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고단한 일상이 느껴집니다.부담되고 해결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게도 여겨집니다. 아내되시는 분이 게으르게 표현하셨는데 혹시 아내와 이런부분에 대해 어떤 상황인지 소통해 보셨는지요 아마도 글은 응축된 내용이라 다 알수는 없겠지요 어쩜 아내와 대화를 해보라는 조언 많이 들으셨을거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결국은 대화와 소통이 길을 여는 열쇠라 생각됩니다. 상대를 비난하지 않으면서 내생각을 전달해 보는 것이 좋을듯 해요
아내분은 어떤 마음이실지 딸들은 어떤 마음일지
용기와 힘내시리라는 마음 전합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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