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오랫동안 서러움에 글을 남겨온 청년입니다
제목에서 보여드리는 것처럼요 올해도 인제 200일이 남았네요
올해 33살인 저는 늘 서럽고 고통스럽고 혼란의 연속되는
그야말로 삶을 포기하고 싶은 한해를 보냈습니다
코로나19 또한 정말 지겹고 싫고 두렵기도 합니다
저도 곧 접종할 차례가 되고 있지만요
저가 접종할 날은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고요
만약 접종했을 때 부작용과 그 부작용으로 인해
저도 죽는것은 아닐지 두렵고 우려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생길걸 생각한다면요
저는 코로나 접종을 100대까지 할 자신이 있다구 생각이 들더라구요
접종만 할 수 있다면 진짜 두려움은 옅어질 것도 같습니다
저는 워낙 자유를 추구하는 프리 스타일이라서요
아무튼 저가 접종을 하네 못하네 그것을 떠나서요
인제 200일 남은 올 한해가 저는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33살인 2021년 저는 전혀 기대감 없이 맞이한 새해였습니다
올해는 그저 좋은일 없이 서럽고 실망스럽고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지요
더군다나 늘 쌍둥이조카 바주러 다니느라 힘겹고 지루하고요
늘 서럽고 실망스럽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생각한다면
저는 차라리 코로나에 걸려서 죽고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접종 후 어차피 죽을 것을 알면 그렇게 죽던지
지금 이 힘겹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끝날거라는 희망은 없고요
정말 절망스럽고 서럽고 내년 생각만 납니다
그런데 지금 이 고통이 내년에도 끝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자주 들고요
쌍둥이조카네 가서 돌보랴 집일 해주랴
그 고통도 정말 코로나19 만큼이나 지겹고 힘들고 괴롭습니다
쌍둥이 조카네 집 일이 과연 내년에는 끝날 수 있을지 그것도 궁굼하고요
늘 염원하는 것은요 쌍둥이조카네 집으로 인해
빼앗긴 일상과 자유를 과연 되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고요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일상과 자유를 빼앗긴 것도 맞지만요
과연 저는 200일 남은 희망없고 힘겨운 올해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저는 오늘도 확신이 서지 않아 괴롭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무사히 실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너무나 괴롭고요
쌍둥이 조카네 집 일이 내년에는 끝날 수 있을지
과연 내년에는 원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너무나 괴롭습니다
IP : 1.210.41.73
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올해는 쌍둥이 조카네 일을 봐 주시는 일을 하고 계셨나 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상을 빼앗긴 듯 해 보여도 어떤 일이 든지 하게 되는게 또한 일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작년 이맘때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코로나는 끝나겟지 하는 생각을 햇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1년이 지나 보니 이제는 백신접종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그냥 지나간 시간은 아닐 거라 생각해 봅니다.
왠지 님의 글을 읽으니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을 거라를 희망이 생깁니다. 코로나 백신을 이제 맞을수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1차를 맞고 이제 2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의 아프지 않고 지나갔답니다. 님도 그리 지나갈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오늘도 무사히 숨을 쉬고 조카를 돌보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시 내일을 계획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희망은 현실이 되어 잇을 것입니다.
꿈꾸는 내일을 위해 온 존재가 조금씩 움직일 테니 말입니다. 님의 그 걸음에도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