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과를 다니면서 우울증 약을 처방받아 먹던 친구인데요
안좋은 상황들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항상 울던 사람인데
어느날 미안하다고 잘지내라는 말 한마디 남기고 연락하던 모든것을 탈퇴해버렸어요.
펜팔처럼 지내던 사이라 제가 아는것은 이름, 거주지역, 얼굴사진, 카톡아이디 인데
카톡은 탈퇴하지 않은상태이지만 오랫동안 쓰지않은것으로 보여요.
갑자기 하루아침사이에 일어난 일이에요. 지금은 일주일이 넘게 아무 소식이 없구요.
제가 해외라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지만
확실히 아는것은 짧지않은 시간동안 얘기해본 그 친구는 정말 혼자 감당하기도 버겁게 힘들어 하고있었고
이렇게 갑작스럽게 하루아침에 떠나간건 분명 정상적인일은 아닌것 같아서요..
싸늘한 생각이 자꾸 드는데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경찰에 연락을하고 경찰쪽에서 카톡회사에 연락을취해 카톡아이디, 계정을 통해 신상을
파악한다면 경찰쪽에서 집을 방문하거나 가족에게 연락해서 생사여부를 확인을 할수있을까요?
가족이라고는 누나밖에 없고 집에 혼자사는 친구라 죽어도 아무도 모를것같아요.
걱정되서 자꾸 손에 뭐가 안잡혀서 검색하다가 이런 상담사이트가 있길래 도움을 청해봅니다..
IP : 101.190.13.209
안녕하세요?
친구분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혹시 지금도 연락이 안되시나요?
이곳은 자살을 고민하거나, 여러 가지 상황으로 힘든 마음을 표현해주시는 분들에게 글을 통해 상담해드리는 곳입니다. 따라서 저희에게는 친구 분의 인적 사항을 조회할 수 있는 방법이나 권한이 없습니다. 친구 분의 생사가 심각하게 걱정되시는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시거나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하시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