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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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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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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3 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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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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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는 너무 형식적인 얘기지만 죽고싶네요. 물론 이런 극단적인 감정도 지금 바로 현재의 어찌할 도리가 없는 상황때문이겠죠
나는 왜 남들처럼 태어나지 못했을까, 남들만큼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 걸까, 고민한 지가 어느덧 제 나이 27년... 선천적인 문제와 더불어 나와는 도저히 맞지 않는 가족과 환경까지... 번화가를 걸으며 보이는 수많은 '일반인'들을 보며, 부러움도 잠시, 인간은 만인이 평등하다고 했는데 현실은 아닌 것 같네요. 저와 같은 사람이 분명히 있겠지만, 왠지 그들 중 불행함은 저의 몫인 것 같네요. 특정 종교를 믿진 않지만, 만약 내세가 있다면 반드시 이렇게는 태어나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냥 이번 생은 대충 살고 내세를 고대하였건만, 이번 생을 넘기기가 이토록 힘드네요. 어떠한 미래도 보이지 않는 지금, 그저 극단적이라면 극단적일 마음이 평소보다 강하게 듭니다. 해결책이라곤 다시 태어나는 것밖에 없어보이네요. 하루하루 오늘은 또 어떤 악몽이 펼쳐질까 두려워하는 이 인생을, 그 누구도 행복하다 생각하지 않겠죠. 그저 어서 빨리 이번 생을 끝내고 싶습니다. 다음 생에는 분명 지금보단 달라질 거라고 믿고 있어요. 어서 다음 생을 살고 싶네요...
IP : 175.223.35.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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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님, 안녕하세요?
자신이 나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마다 상처를 받으시는가 봅니다. 그래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 같네요. 선천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의 노력으로는 변화될 수 없는 어려움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동주님의 글에서 절망감이 많이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눈 뜨며 시작하는 하루가 악몽으로 펼쳐질 거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면 얼마나 끔찍한 경험일까요? 그래서 아마 동주님은 자살을 생각하고 있나봅니다. 그 마음이 오죽할까요?
그런데 동주님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프면서도 한편으로 안타까움도 느꼈는데요, 님의 시선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에요. 물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은 현실입니다만, 그것을 견딜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비교가 바로 불행의 시작이라고 많은 현자들이 역사 안에서 이야기 해 온 것은 아마 이유가 있겠죠?
흔히들 말하는 상대적 박탈감, 상대적 빈곤감 등이 남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생기는 마음의 병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이겨내기는 참으로 힘들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다음 생을 살고 싶다는 동주님의 말에서 살고 싶은 마음도 느껴지네요. 그 살고 싶은 마음을 키우기 위해서 님의 자존감과 자신 만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에게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심리상담은 그런 기회 중에 하나일 수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심리상담을 받으실 만한 곳이 있다면 용기를 내 보시면 좋겠습니다.
동주님이 기대하시는 것처럼 다음 생에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먼저 현생에서 행복을 누리는 방법을 찾기를 응원합니다.
생명의 친구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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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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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14:36
2024.03.21 00:00 |
영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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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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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4 23:33 |
ㅇ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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