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 다른 사람들 눈멀었다고 비웃었는데
오히려 제가 눈이 멀었었네요 이런 뭉충하게도
바다에 뛰어내려 자살하려했는데
살이 워낙찌기도 하고 지방이 간이나 다른 내장에
덕지덕지 붙어서 물에 뜰 가능성이 높아
단념했어요
지방은 물보다 밀도가 작기도 하고
바닷물은
소금물이기 때문에 부력작용이 클겁니다
초등학교때는 시험에서 반에서 꼴지에 가까워도
72점 정도 맞았는데
도무지 그후부터는 밑바닥이네요
그래서 이제껏 제가 지적장앤줄 알았는데
나이 25되서야 아니란걸 께달았어요
이이큐가 105라서 아니라네요 ^^
정규분포에서 2표준편차 이하를 지적장애로
분류하고 2표준편차 이상을 영재로 분류해요
그럼 그동안 저는 뭐죠??
초등학교때 제일 얻어터졌는데ㅋㅋ 쉣!!!
그낭 제가 지적장애로 판명나면 좋겠어요
우아앙아아아아 운전면허도 못따고(군대문제땜시ㅠ)
바다에 들어가 자살도 못하고
나의 포텐셜은 터지기엔 나이가 많아
포텐셜이라 부르기도 애매하고
세상에 이제 무언가 보여줘야 할땐데 ㅡㅡ
하여간 등치만 커가지고 ㅜㅜ
어뜩하죠 공부가 하기싫은데
그래도 죽는건 쉽게 느껴져서 다행인데
실수로 북한에 태어나서 변태거구란 이유로 총살당할끼봐 걱정이네요
아무튼 여자들에게 죄송합니다
IP : 220.64.51.26
파이리님 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길지 않은 글이지만 읽는동안 님의 자괴감, 분노.. 와 같은 감정들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자신에 대한 오해가 있으셨네요. 아이큐105에 지적장애라니요...정상중에서도 정상인데요.. 아마도 본인에대한 실망감이 너무 크셨나봅니다.
파이리님, 님의 상황을 잘은 모르지만.... 20대의 님은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아직 20대인데,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기바랍니다. 이건 위로나 격려가 아닌 사실이니까요. 10대를 지나면서 인생에서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겁니다. 공부로 세상에 뭔가 보여줄 사람들은 몇% 되지 않습니다. 저도 해당되지 않고요. 님께서 하실 수있는 일들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돈을 좀 덜벌어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세상에 뭔가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파이리님,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죽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간단해보이지만 정말 무섭고 두려운 일이죠. 사후의 세계는 추측만 있지 확실한 게 없으니까요. 다시 태어날지도 모르는거고요.. 불확실한 내세에 기대를 걸지 마시고 지금당장 님께서 하실 수 있는 확실한 일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님을 응원하며 님의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