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강동구 근처 고시원에서 거주하고 잇습니다
50대 남성입니다 수급자입니다
제가 우울증이 심해 죽겠습니다
약을 먹은지 3년째 됐습니다
치료도 안 되고 힘이많이 드네요
매일 눈물만 나고 불안하고 힘이드네요 안 좋은 생각만 나고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답답 해서 글을 썼습니다
IP : 61.32.203.118
진우님, 남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정신과 약물치료를 유지하는데도 회복이 잘 안 되네요.
안타깝습니다.
규칙적이며 기본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직업 활동이 없다면 규칙적으로 운동이라도 하셔야 합니다.
매일 온몸의 마디마디를 다 잘 움직여서 몸을 풀어주셔야 합니다.
지킬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체력을 키우세요. 몸이 튼튼해지면 성취감이 생기기도 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 자체가 우울증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됩니다.
상담받은 기회가 없으셨다면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복지관을 찾아서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무료 전화상담을 찾아 이용해보시기도 하구요. 그래서 자기 얘기를 차분히 해나가는 능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말을 조곤조곤 조리 있게 길게 하는 능력이 키워지면, 그에 맞추어 생각하는 능력이 키워지고 그래서 보다 건강한 생활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병원에서 약물치료 변경이 별로 없었다면 선생님과 상의해서 약물처방의 종류를 개선해보는 시도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과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무엇이든 지금 하시는 치료보다 더 많이 노력해주세요. 그러한 노력이 하나하나 연결되어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